이번 2023년 여름 단기사회사업 '마을누리'에 함께하게 된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1학번 문지현 입니다 !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되어 기쁜 마음이 큽니다 ;)
함께 설레는 마음을 가득담아 저의 지원서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지원사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들으며 종합복지관에서 하는 업무/프로그램 등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실현 중인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을누리/야영 프로그램/이웃잔치 등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이 신기했습니다. 실제 3년 동안 학과 내 봉사 동아리를 운영하며 동아리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기획/진행하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고, 이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 중인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실습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 진행 방법을 배우고, 이를 다시 봉사 동아리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실습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사회사업하게 된 배경·과정·동기
저는 중학교 때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셔서 실종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모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고, 대처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고속도로에서 할머니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더 빨리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이에 사회복지사가 되어 이와 같은 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3.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일, 구상, 희망
저는 앞으로 클라이언트가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또 이를 위해 사회복지학과로서 쌓은 실천기술이 중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실천 지식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동아리 지원사업인 ‘온도’를 통해 취약계층 노인 반려견 양육환경 조성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에게 프로그램을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이에 저의 강점 관점인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평택 남부 노인복지관에 찾아가 직접 접촉 및 입소문 전략을 활용해 대상자를 모집했습니다.
이처럼 사회복지 공부를 하며 쌓은 지식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 실습 전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전공과목을 파악한 후 관련 내용을 복습하여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교육(세미나·특강·연수·양성과정·학술대회, 캠프·수련회), 행사, 견학 경험
기간
내용
2023년 5월
동아리 연합 대회
학과 임원으로서 행사의 총괄 운영)
2023년 5월
사회복지학과 MT
(학과 임원으로서 행사의 총괄 운영)
2023년 5월
다문화 멘토링 전문성 강화 특강
2023년 5월
은혜고등학교 멘토 역량 강화 특강
5. 의미 있게 읽은 책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무삭제 완역본)
저자
데일 카네기
출판
와일드북
발매
2022.12.25.
저는 데일카네키의 ‘자기관리론’을 좋아합니다. 비록 책의 내용은 어렵고, 그 의미를 파악함에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책 중 “바꾸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읽으며 가장 빨리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고, 나의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못한 것을 후회하기보다 내일을 보완하자는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 사회사업 인맥
저는 알고 지내는 현장의 인맥은 크게 없습니다. 단, 저의 유일한 인맥이자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실 학과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첫 번째로 평택대학교 최승희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은 항상 이론 중심의 수업이 아닌 참여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프로그램 계획서를 작성해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역량을 강화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평택대학교 박지현 부교수님입니다. 저는 3년간 박지현 교수님이 지도 교수님으로 계신 평택대학교 대표 봉사동아리 더블유의 부원/부회장/회장을 맡았습니다. 두 교수님 모두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시고,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학과 학생으로서도 사람 문지현으로서도 교수님들을 존경합니다.
박지현 교수님과 함께 진행한 22년도 동아리 지원사업 사진입니다 !!!
박지현 교수님이 지도교수로 계신 더블유 동아리 내 프로그램입니다 !!!
7. 커뮤니티 활동
저는 옷 만드는 것과 관련된 커뮤니티를 많이 접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제 취미가 재봉틀을 활용해 옷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옷을 만드는 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단계라도 소홀하게 하면, 결과적으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원단을 재단하고, 재봉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차분해지며, 진정되는 저 자신을 느낍니다. 또 취미를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 복수전공으로 패션디자인 및 브랜딩 학과 수업을 배우고 있습니다.
8. 강점/약점
저의 강점은 해야 하는 일에는 망설임이 없습니다. 주어진 업무와 더불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는 망설임 없이 해내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족 사이에서는 목표가 뚜렷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은 실습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및 사업을 개발 할 때 더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약점은 인정 욕구가 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외활동을 할 때 어려운 역할을 맡거나 나서서 행동하여 남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고자 합니다. 인정받지 못한다면 기분이 약간 울적해져 기분전환이 필요한 일이 잦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최근에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정말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려 노력 중입니다.
9. 집 떠나 살아본 경험, 단체 생활 경험
저는 대학교 1학년 여름, 친구와 함께 제주도에서 2주 살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전에는 각자 대학교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제주도의 맛집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으로 제주도를 돌아다니기에는 시간이 많이 든다는 어려움과 날씨가 너무 더워 오래 걸을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저는 이동 시간 동안 친구와 속 깊은 얘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니 좋은 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고,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의 방향이 바뀌니 모든 순간은 문제없이 순탄하게 흘러갔습니다. 이처럼 2주 동안 제주에서의 경험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자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