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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물총은 이제 그만 / 예쁘게 준비한 감사선물

관리자 2024-02-28 (수) 10:48 9개월전 1140
#한여름 날의 물총잔치



오전에 사계에 갔습니다.



마을선생님에 있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영상편지 제작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시작한 지 조금 된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도 전에 물을 맞았습니다.

연지와 혜지는 저를 귀신이라고 부릅니다. 아마 마을선생님을 했을 때 제가 좀비처럼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와! 귀신이다. 귀신한테 물 뿌리자!"

"크아크아악!" 진짜 귀신처럼 해봤습니다.



하지만 연지와 혜지가 더 잘 흉내 냅니다.

"우오왕 크우앙" 놀랐습니다.



아역배우를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틈이 생기면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연지와 혜지한테 붙잡혀 있는데 민혁이가 왔습니다.

"안녕~" "안녕하세요~!" 인사도 씩씩하게 합니다. 어른스럽습니다.

민혁이와 대화를 해보려고 했는데 하율이의 물총에 맞았습니다.

"선생님께 물 뿌려야지" 하율이의 물총에서 세차게 나오는 물줄기에 당했습니다.

애들이 웃었습니다. 저도 웃습니다.

방심한 사이 어디선가 물총을 갖고 온 연지와 혜지가 물총을 마구 쏩니다.



"받아랏 잘못했다고 하세요" "맞아요 잘못했다고 하세요"

"아아아 잘못해또요 썬땡님들~" 저의 체면 내려놓습니다. 애들이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연지와 혜지가 너무 잘웃습니다.



"까르르르르르륵 한 번더 받아랏!"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한 번더 쏩니다.



처음 물에 맞았을때는 안맞으려고 필사적으로 뛰었지만 지금은 물총에 맞으면서 애들과 함께 놉니다.

"으아악 손생님들 잘못해또요~ 한번만 봐주떼요~"

하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애들은 봐줄 생각 없이 반응만 보고 싶어합니다.

"선생님이 아니라 형님이다!" 하면서 물총을 쏩니다.

정신없이 물총에 맞습니다.

간이 수영장에 은정이도 있었습니다. 나오지 않아서 일부러 그쪽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물부터 뿌리고 봅니다.

"꺄아악 한 번만 봐주데요오~ 형님들" "좋아"

끝난줄 알았습니다.



어디선가 은정이가 물총을 쏩니다. 말없이 쐈지만 행복해 보였습니다.

정말로 선생님들 한 번만 봐주세요만 말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율이, 은정이, 연지, 혜지와의 정신없는 물총잔치를 뒤로하고 복지관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율이의 기습물총 세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왓 으악 흐아악" 물줄기를 피해 도망가는 춤사위가 하율이는 재미있어 합니다.



하율이의 물총공격을 마지막으로 복지관으로 왔습니다.

물에 맞을때는 기분이 조금 그랬지만 아이들과 함께 놀면 즐겁습니다.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영상편지 제작을 부탁해보려고 합니다.



하율아, 은정아, 연지야, 혜지야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민혁이는 인사해줘서 고마워~



#현수삼춘의 감사편지

오후에 삼춘께로 갔습니다.

"삼춘~ 계시꽈~ 나와수다" "으흐흐흐 어 반갑다 이서도 어수다 흨흨흨"

어제 삼춘께 갔더니 삼춘이 표준어는 낯간지러우시다고 차라리 사투리를 써달라고 하여 반영했습니다.



시작부터 사투리로 시작하니 삼춘께서도 웃음으로 시작하십니다.

삼춘께서는 드라마 동이를 보고계셨습니다.



드라마에서 대사가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그 꼴은 절대 못봅니다" 였는데 여기서 제가

"그럼 눈에다 흙을 뿌리면 되는거주" 라고 혼잣말 했더니 삼춘께서 들으셨는지

"으흨흨흨흨흨흨 너 진짜 얍삽하다이 앜핰핰핰핰핰핰핰 눈에다 흙뿌리면 되주 으흨흨흨흨흨"

그렇게 한참을 웃으셨습니다. "아이 삼춘 겅하민 안되요 농담이잖아요~"



삼춘과 대화하면서 슬슬 감사편지에 대해서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춘 우리 감사편지 썽 선생님들 갖다드리게요"



"어디 말이냐?"



"그.. 삼춘 종이접기 했던데요"



"아~ 그디 근디 나 뭐 쓸거이시냐?"



"장소영 색연필이영 풀이영 빌렸잖아요'



"아~ 기구나"



"그래서 저희 편지한번 써보시게요"



"아이 귀찮아 거 너가하민 안되나?"



"아이 안돼요 삼춘이 직접 하셔야되요"

삼춘은 매우 귀찮아 하셨습니다. 제가 예시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춘은 그래도 귀찮아 하셨습니다.

삼춘을 재촉했습니다. 삼춘은 "아~ 피곤한 스타일이네~" 하면서 색종이에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색종이에 편지쓰는 현수삼춘



삼춘은 편지를 써내려 갔습니다.

색종이 편지 두장을 다 적고 학을 접을까 하다가 하트를 접기로 했습니다.

삼춘께서 하트를 못접으시니 하트접는 법을 제가 먼저 보고 배워야했습니다.

삼춘과 함께 하트를 접었습니다.



 삼춘은 헛웃음 지으시며 "영하민 끝이냐?"

"네! 삼춘 제라게 쉽죠?"



하트를 다접고 상자도 만들었습니다. 거북이를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트2개, 상자2개 그리고 많이 접은 거북이들 선생님께 드릴 감사선물을 예쁘게 장식합니다.

 

삼춘의 정성가득 핸드메이크 프레젠트

삼춘과 함께 공유공간 선생님께 드릴 감사선물을 완성했습니다.

돈을 써서 큰 선물을 드릴 수도 있었지만 현수삼춘의 강점을 살린 소정의 선물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핸드메이크 100% 국산이기에 더욱 안심이 갑니다.

오늘은 삼춘과 함께 감사편지도 적고 상자와 하트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삼춘과 함께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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