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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023.07.26 병원동행과 장소탐방 외2편

관리자 2024-02-28 (수) 10:47 9개월전 1153
#병원동행과 장소탐방

오전에는 민석선생님과 함께 예현향님 병원을 동행했습니다.

한라병원에서 CT촬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찍 출발 했습니다.

저는 에현향님댁으로 가는 길에 메뉴, 재료, 소분 등등 어떤 것을 할지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댁으로 도착했습니다.

 

어제 만난 아이들 그리고 회의내용

저는 "어제 애들 만났는데 어떠셨어요?" 라고 여쭈어보았습니다

.

"애들 다 착하고 적극적이던데요 그..누구지?" 라고 하시자 민석선생님께서 "여자애요?"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머슴아"(경상도사투리 사내아이)" 예현향님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온것 같았습니다.



사투리를 알아들은 저는 "아~" 하고 반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처음 하기로 한거 그대로 할건지 재료를 자꾸 물어보자

아이들과 묻고 의논해서 적은 메모를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현향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당근 싫어하는 애가 있으니 다른애들이 당근을 빼는 쪽으로 합의를 보았고 단무지와 햄은 필수고 어느 여자아이는 시금치를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세세히 다 적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병원에 갔습니다.

중간에 침묵의 시간도 많았지만 40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게 느껴졌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가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고 저와 예현향님은 같이 내렸습니다.

민석선생님께서는 주차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들어갔는데 예현향님께서는 차분하게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다가 본인번호가 되면 가서 접수하고 상담하고 채혈실에가서도 번호표뽑고 기다리고 등 능숙하게 혼자서 잘하셨습니다.

보면 볼 수록 스스로 잘하는 것같습니다.

너무나 든든합니다.



병원일정을 다 소화해보니 예현향님은 너무 피곤하셔보였고 지쳐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날에 잠도 거의 못주무셨다고 했습니다.

예현향님과 함께 요리를 할 공유공간에 갔습니다.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담당자 선생님께서 수납공간을 여시면서 "여기 도구들도 다 있구여~ 후라이팬이랑 냄비등 쓸만한 것들은 다있으니까 쓰고 원래대로만 해주세요"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현향님은 "오 좋네요 제가 재료들은 다 손질해서 올거에요 그래서 애들이랑 만들어 먹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하고 하셨습니다.

공간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어떻게 할건지도 다 계획하셨나 봅니다.

"애기들 5명이니까 재료 소분해서 같이 만들면서 하면 좋을거 같아요"

 

다둘러보고 예현향님을 모셔다드렸습니다.

그리고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오전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웠던 인물 그리고 선물까지

오후에 구혜원님을 만나뵈러 간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떨렸습니다. 찾아뵌다고 전화를 드렸을 때는 소리에서 힘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라 긴장되었습니다.

민석선생님과 같이 갔습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블루베리스무디를 사고 갔습니다.

구혜원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노크를 했습니다.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들어와요~" 가보니까 긴팔을 입고계셨습니다. 긴팔을 입고 있는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래도 면역이 떨어니지까 온도를 맞게 해야되요" 라고 하셔서



"아! 그럼 블루베리스무디 잘못 사온거 같아요 찬거 먹으면 체온 떨어지지 않아요?" 라고 했습니다.



"괜찮아요 사오신거 먹을게요" 하셔서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스러웠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혜원님 말로는 치료를 받을때 정말 힘이 없었는데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기고 나아지니까 활동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최근근황도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구혜원님이 "아! 그래서 우리 할게 뭐에요? 그거 이야기하러 온거 아니에요?" 먼저 그렇게 말해주셔서 자연스레

사업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활발하시고 눈치 백단이십니다.



"저희가 8월4일에 10시부터 2시까지 안덕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요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때 몸에 무리가 안되시면 하실수 있는지 부탁하려고 합니다."



"아아! 좋아요 할게요"



"무리 없으세요?"



"아뇨 괜찮아요 할게요"

정말 한치의 고민도 없이 하시겠다고 결정을 내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나온김에 다른것들도 정할까요? 아이들 먹을거 같은건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아이들은 떡볶이 좋아하지 않아요? 짜장떡볶이나 고추장도 케챂넣어서 맵지않게 달달하게 할 수 있어요"



"오 좋은거 같아요"



"주먹밥도 괜찮은거 같아요 또 다이소에 가면 애들이 좋아할 만할 틀이 있거든요 그거에 밥 넣고 누르면 모양대로

나오는게 있어요"

이제보니 아이디어 뱅크 이십니다. 열정적이셨습니다.

그렇게 회의를 하다보니 궁중떡볶이와 참치마요주먹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재료들까지 전부 노트에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디어뱅크 구혜원님과 회의록

그렇게 갈 시간이 되자 선물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점보도시락라면이었습니다.

 

구혜원님의 큰 선물

너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혜원님께서 농협에 가신다고 해서 모셔다드렸습니다.

 

업무보시는 구혜원님

농협에서 같이 내렸습니다. 민석선생님께서는 같이 있으라고 하셨지만 안에 공간이 좁아 개인정보 때문에 제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서 찍는거에 만족을 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현수삼춘과 종이접기 연습

구혜원님과의 만남 이후 현수삼춘께로 달려갔습니다.

현수삼춘께서는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고 하셨습니다.

"나 니들 온뎅하난 기다려신디 아무리 기다려도 무사안왐신가 해졈서라"



"정말요? 민석선생님께서 삼춘 모시고 내려오라고 했어요"



"어디가는디?"



"복지관이요"



"거긴 또 무사?"



"금요일에 아이들한테 종이접기 가르쳐주실거 연습하러요"

삼춘께서는 저와 이야기 조금하다가 "맞다! 이거 너 가지라" 몇일전에 제가 탐나했던 예술품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현수삼춘께서 주신 선물

저는 놀랐습니다.

"네?!! 정말요?"



"어어 너 가져 흐흐흐 대신 남들이 주라고 해도 절대 주지마라 너만 가졍이서 이!"



"당연하죠~ 이거 집안 대대로 가보로 두고 밑에 세계유네스코 인간문화재 명인 김현수삼춘이라고 적어놓을게요"

라고 하자 "으흐흐흐흐 너 마음에 든다 오케이 그럼 지금 가게"

그러고 종이를 챙기시고 같이 복지관으로 갔습니다.

프로그램실1에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삼춘께서는 물망초와 거북이 그리고 학을 접으실 줄 아시니 물고기와 열대어 그리고 개구리만 접으실 줄 알면 바닷속 꾸미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민석선생님께서 도화지와 색연필 그리고 풀을 준비 해주셨습니다.

현수삼춘은 거북이와 학 그리고 물망초를 거침없이 접으셨습니다.

"삼춘 삼춘께서 거북이랑 학 물망초를 접을 줄 아시니까 물고기 배워보시게요"



"아...나 그거 해야되냐?" 삼춘께서 살짝 귀찮아 하셨습니다.

그러나 같이 해보자고 하시니 열심히 같이 해주셨습니다.

삼춘께서 물고기를 잘 못접으시니 최대한 혼자 하실 수 있게 하고 모르는 부분에서 알려드리면서 물고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진짜 이거 어떵접는거라?"



"이거는 이렇게 접으시고"



"영?"



"네! 그리고 여기서는 이렇게요" 그렇게 물고기가 완성이되니



"이거 잘도 쉬운거여신게"



"맞아요 삼춘 정말 잘접으세요!"

내친김에 다른 물고기들을 접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구리를 접었습니다.

 
 

 
 

 
 

연습을 다하고 도화지에 물고기도 붙이고 학도 붙이고 열대어도 붙이고 거북이도 붙이고 색칠까지 하고 보니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수삼춘께서는 집중력도 좋으시고 종이접기를 정말 잘하십니다. 앞으로 종이접기 선생님으로서의 기대가 큽니다.



오늘 일정 정말 행복했습니다.

당사자분들과 함께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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