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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도란도란 집들이 보고서 워크숍 최종본

관리자 2024-02-28 (수) 10:40 9개월전 1153
사회사업가인 나



저에게 있어서 당사자를 바라보는 가장중요한 가치는 바로 '관계' 와 '당사자중심' 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람과 사람이 이루어가는 일이자 사람이 살면서 이루는 일 이기에 관계를 뻬놓을 수는 없습니다.

관계가 형성이 되어야 다른 일도 물 흐르듯이 진행될 수 있듯 관계를 우선시 하고 싶습니다.

당사자 중심은 제가 군복무시절 서귀포작은예수의 집에서 복무했었습니다.

그때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배운 마음가짐입니다.

당사자이게 당사자로써 당사자의 삶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다움: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합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또한 그렇습니다.



저의 강점은 경청하기 입니다.

관계의 시작은 잘들어줌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는 만큼 잘 듣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을 할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도 좋지만 경청으로 부터 시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사회사업을 할때 당사자의 의견은 잘 듣고자 합니다.

당사자중심으로 관계를 이루어가겠습니다.

 

사업 소개



1.마을 선생님



마을 선생님은 당사자분의 강점을 살려서 진행되는 마을선생님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사자분들이 선생님이 되어 그분들의 강점을 통해 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아이들은 마을 어른께 배우는 모습이 정겹게 그려집니다.

서림에 사시는분은 요리를 잘하시고 화순사시는분은 청소를 잘하십니다.

마을 아이들에게 간단한 요리와 다먹고난 뒤 뒷정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십니다.

다같이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함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요리선생님은 가르쳐주고 싶은 요리를 생각해봅니다. (샌드위치면 샌드위치, 계란 파국이면 계란 파국)

정해진 요리에 맞는 재료나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아이들은 까먹을 수 있으니 간이 레시피 책을 만들어 봅니다.)

마을 선생님이시니 가르칠 장소가 필요합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등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장소를 섭외합니다.

재료를 구입하고 준비합니다. (빠진재료가 없는지 꼼꼼하게 파악합니다.)

마을 선생님의 요리교실을 시작합니다.

청소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기본적인 청소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청소기 돌리는법, 걸레질 하는법, 설거지 및 뒷정리)

마을 선생님이시니 장소가 필요합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등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장소를 섭외합니다.

청소도구들을 준비합니다. (청소기, 밀대, 고무장갑, 수세미, 세제 등)

마을 선생님의 청소교실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마을어른들께 배움으로서 삶의 지혜나 따뜻한 이웃간의 정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지역 어른들과 가까운 둘레사람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도란도란 집들이



'도란도란 집들이'는 중장년 1인 가구의 당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사회사업입니다.

어떤 집들이를 구상해보았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사자분께서 원하시는 집들이가 있을 거 같았습니다. 되도록 그 방향대로 하려고 합니다.

집들이 규모, 집들이 음식, 집은 어떻게 꾸미고 싶으신지, 어떤 손님을 초대하고 싶으신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함께 협력하여 나아가겠습니다.

크게 하고 싶으시다면 마을회관을 빌려서 찬치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작고 소박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집에서 도란도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집들이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집들이 손님들과 연결이 되고 인정과 이웃의 소통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행연구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마을 인사-복지관 인사의 힘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사업가의 시선은 이러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고,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는 곳입니다. 좋은 이웃이 있어 누구라도 정붙이고 살 만한 지역사회입니다. 복지관은 이런 지역사회를 만들려고 일합니다. 맡은 일이 무엇이든 그 일로 지역사회를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고,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는 곳으로 만듭니다.

 

도란도란 집들이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기사회사업인 만큼 주변 이웃관계의 주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인사를 통해 이웃관계를 주선하여 인정의 소통이 오가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게 돕고싶습니다.



당사자 중심

 당사자의 곳에서 당사자의 삶터에서, 당사자의 실제 생활 속에서, 복지를 이루게 합니다.



당사자로써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합니다.

당사자의 것을 우선 또는 주로 활용하여 복지를 이루게 합니다.



이번 집들이 사업을 할때 당사자분께서 하시고 싶은 방향의 집들이를 해보려 합니다.

집들이의 주체가 당사자분이 되게 합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게 돕습니다.

모든 진행들이 당사자의 곳에서 당사자의 삶터에서 이뤄질겁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이웃과 인정으로 여는, 첫 번째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통장님의 연락, 부침개 모임 준비, 합심, 부침개 한바탕, 이웃 인정 한마당

본을 보이신 덕분에, 서로 칭찬 감사하셨습니다. 누구나 들렀다 갑니다.

우리의 모임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자연에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의 큰 제목들입니다. 제목으로만 봐도 잔치를 열기까지의 주민들의 수고와 노력이 느껴집니다. 통장님의 연락으로 15층에서 부침개 모임이 있다고 알리고 15층의 이웃 장재희님과 김수옥님의 감자 삶기, 반죽 만들기 그리고 수저와 접시 준비 통장님은 바닥에 얇은 장판을 깔고 이렇게 모임 준비를 합니다.

합심하여 재료를 준비하여 부침개가 부쳐지고 이웃들을 초대합니다.

초대받은 이웃들이 한마당 같은 집에 삼삼오오 모여 서로 칭찬도 하면서 누구나 편히 들렀다가 부침개를 먹고 가는 찬치가 되었습니다.



부침개 모임에서 시작하여 지역주민이 주측으로 더욱 풍성하게 잔치를 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집들이의 규모가 크게될지 소박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사자분이 주측으로 꾸리며 지역사회 주민들과 관계도 쌓으며 인정의 소통이 물흐르 듯이 오가는 그러한 삶이 되게 도우고 싶습니다.



문헌연구



중장년의 고독사 요인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망 이탈

 

중장년은 퇴직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으로 사회적 고립이 증가(이훈희. 2015) 하고, 비자발적인 퇴직은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져 사회적 고립의 위험성을 확산시킵니다,

 

소셜미디어가 대면접촉의 필요성을 약화시킴으로써 상대적 박탈감과 자존감 저하는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비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결혼 이후에도 다양한 이유로 이혼을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함. 비혼자나 이혼자들의 사회참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사회적 고립의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고독사의 요인은 많지만 저는 사회적 관계망의 이탈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사람살만하고 그래도 인웃과 인정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라면 외롭게 살아가야 한다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면 더욱이 힘들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집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당사자 분이 주변 이웃관계가 형성되어 서로 만나고 안부도 묻고 인정의 소통이 오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합동연수 후기



합동연수를 하면서 배운것이 많았습니다.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어른다움이 무엇인지, 사회사업의 본질, 그리고 사회사업 방법등 여러가지를 배우고 이번에 부여받은 과업에

어떻게 적용해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1. 당사자중심, 지역사회중심

1) 당사자의 곳에서, 당사자로써, 당사자의 삶이게

2)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로써, 지역사회사람살이이게

[복지요결]

제가 복지요결에서 이 문구가 가장 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당사자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을 서귀포작은예수의집에서 배워서 그런지 정말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당사자분들과 함께 이루어가는 사업이기에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당사자중심으로 생각하면서 당사자의 곳에서 당사자로써 당사자의 삶이게 하고 싶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더불어사는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인정의 소통이 오가기에 사람 사는 것 같다고 느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업비전



따뜻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사회사업이 될 것입니다.



1.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통하여 당사자의 삶 속에서 든든한 이웃이 생기기를 소망합니다.



2. 도란도란 집들이를 통해 당사자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이 혼자가 아닌 주변 이웃과 도란도란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이 드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단절된 이웃관계가 개선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비전



각박한 세상속 인정이 오가는 이웃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인정이 매마르고 삭막해진 이웃관계가 회복됐으면 합니다.



2. 당사자의 삶이, 당사자가 사는 지역이 이웃관계가 살고, 인정의 소통이 오가는 지역이 됐으면 합니다.



제가 맡은 도란도란 집들이는 당사자분 께서 주측이 되고, 당사자의 삶에 녹아내리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웃과의 관계를 주선하고 몰랐었던 이웃을 알아가고 그러한 지역사회속에서 당사자의 삶이, 이웃과 인정의 소통이 오갔으면 합니다.





#시나리오



도란도란 집들이+마을 선생님



(마을 선생님)

1주차:친해지기

카페에서 담소, 밥 한끼, 사업설명 등(세대차이 줄이기, 어른다움 사람다움 유지)

당사자분들이 비참한 느낌이 들지 않게 정중하게 다가가기 - 한 여름날의 낭만잔치 풀꽃향기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사람다움: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합니다.

어른다움: 사람다움 뿐만 아니라 어른다움도 생각합니다. [복지요결]



2주차:준비하기

당사자분들과 만나서 마을선생님 내용(요리면 요리관련, 청소면 청소관련), 강의규모, 장소섭외, 강의홍보 등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려고 합니다.

가르쳐주실 요리 선정하고 재료구입과 장소를 섭외합니다.

강의규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주실것인지 적은 사람들을 원하시는지도 물어볼 것입니다. 하나하나 걸언하겠습니다.





3주차 (도란도란 집들이):당사자와 친해지기 (1,2 주차때 문자나 전화로 친해지기)



마을인사, 마을조사, 이웃들과 친해지기(지역사회 인사를 다닐때 당사자가 주측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마을을 당사자분과 두루 다녀볼 것입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모셔와서 관계를 주선하고 이웃이 생겨나도록 돕겠습니다.

이웃과 인정이 오가게 하고 싶습니다.

집들이 구상(당사자가 주측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집들이를 하기 원하는지 물어볼려고 합니다. 초대손님부터해서 집들이 규모나 대접하고 싶은 음식등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것입니다.



4주차

준비하기 (집꾸미기, 음식재료 파악 및 준비) - 예산파악 및 준비등 선물의 경우 주민들의 강점을 활용가능

정성스레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음식재료 준비때 장보는것 부터해서 집을 꾸밀재료 등 당사자분께서 직접고르시고 선정하십니다.

초대장 제작 및 전달

초대하고 싶은 손님들께 초대장을 만듭니다. 손편지식으로 직접 써보거나 그림을 그려 초대장을 만들어봅니다.

초대장 전달은 당사자분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그게 불가능하면 제가 전달하되 당사자분의 마음을 전달해보려고 할 것이며

되도록 당사자분께서 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구상해봅니다.

집들이 시작

도란도란한 집들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웃간의 인정이 넘치는 집들이입니다.

감사인사

당사자분께서 집들이 와주신 분들께 직접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편지나 소정의 선물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8/7(월)성과보고회



모든과정에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빼놓을 수 없는 시나리오 입니다.

당사자가 주측이 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여는 집들이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미리준비하는 가상출판식

머리말

저자소개



<기록구성>

도란도란 집들이는 이웃과 인정의 소통을 위주로 기록했습니다.



당사자분과 협력하여 도란도란한 집들이를 계획했습니다.

어떠한 집들이를 하고 싶은지, 어떤 음식을 대접하실건지, 마을인사를 다니면서 집들이 홍보는 어떻게 하실건지 등등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모든것이 당사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집들이가 되었습니다.

집들이를 구실로 이웃에 살았지만 몰랐던 사람들과 이어져 새로운 관계가 주선이 됩니다.

집들이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꿉니다.







현재까지 상황

당사자면접때는 설레는 마음과 긴장되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갔는데 당사자분께서 손글씨로 문앞에 "양동환 선생님 환영합니다."

라고 적은것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면접이 끝난 후 점심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때 먹었던 김치찜 정말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집들이를 해야하는데 집들이를 온 느낌이였고 당사자분께서 인정 넘치고 좋은 분임에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후 변수가 생겨서 추가적으로 부여받은 과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과업인 마을선생님의 당사자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한분은 서림에 사시고 한분은 화순에 사십니다.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머리가 백지가 되어있었지만 마을선생님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두분 다 정말 따뜻하고 인정넘치고 좋으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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