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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023.08.04 종이접기선생님 / 드디어 모인 주인공 중장년분들
관리자
2024-02-28 (수) 10:50
9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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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선생님
오늘은 안덕지역아동센터에서 현수삼춘이 종이접기를 하는 날 입니다.
평소에 영접어 정접어 하곤 하셨지만 오늘의 삼춘께서는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했습니다.
신사답게 차려입으시고 말투 또한 사투리가 담기지 않았습니다.
긴장하셨지만 점잖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어른답습니다.
"자 여러분 반가워요 이제 종이접기를 시작해볼까요?"
(아이들이 다같이)"네~"
(완성된 작푼을 펼치며) "여러분 오늘은 새, 무당벌레, 토끼, 물고기, 개구리 를 접을 거에요
도화지에는 들판위에 연못과 나무를 그리고 하늘도 그려서 접었던것을 이렇게 붙여서 꾸며볼거에요~"
삼춘께서 긴장하셔서 저보고 설명해주라고 하여 거들어드리는 역할로서 잘 수행했습니다.
(아이들중 1명이)"우와 재미있겠다"
"여러분 뭐접고 싶어요?"
삼춘께서 물어봅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토끼요, 새요 물고기요 이렇게 의견들이 갈립니다. 삼춘께서 너무 긴장하셔 갈피를 못잡으셨습니다.
그래서 진행이 될 수 있게 조금 도와드렸습니다.
"여러분 이거 한번씩 다접을거에요 그러니까 먼저 물고기를 접어볼까요?"
(아이들이 다같이)"네~!"
"그러면 물고기를 접어볼까요? 반으로 접으세요"
"먼저 네모로 반을 접어줄게요"
"다 됐어요?"
(아이들이 다같이"네!"
"또 반으로 접으세요"
"다시 네모로 반을 접어줄게요"
"이렇게 해서 세모로 만들어 줄거에요"
"여기 빈공간에 손을 넣어서 세모로 만들어 줄게요"
이 부분이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잘접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삼춘이 출동하십니다.
역시 종이접기 달인 답습니다.
"다 됐지요? 그리고 세모부분을 펴서 밑에를 접으세요"
"세모부분을 펴서 밑부분을 반조금 안되게 접어줄게요"
"여기를 내리면 꼬리가 되요"
"끝부분을 내려접어서 꼬리를 만들어 줄게요"
"마지막으로 머리모양으로 접으면 되요"
"꼬리를 만든 라인으로 부터 위로 사선으로 접어줄게요 그럼 물고기 완성이에요"
평소 사투리로 무장된 삼춘께서 표준어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춘께서 저에게 시작전에 보조역할로 통역과 부연설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도왔고 삼춘은 부담을 덜어서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종이접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종이접기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삼춘께서 접는 방법을 말해주면 옆에서 부연설명을 붙여 이해하기 쉽게 말해줍니다.
사투리를 안쓰려고 노력하시는 삼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춘 오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더운 날 힘드실텐데 종이접기 선생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가로 센터선생님들끼리 하신 말을 적어 볼까합니다.
종이접으면서 들었습니다. "우리 여기 미술학원 온거 같애" 였습니다.
극찬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삼춘의 종이접기 실력이 좋다는 것 같습니다.
동성선생님, 성현선생님, 수민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모인 주인공 중장년분들
중장년 당사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말 귀한 자리 입니다.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자리입니다.
저와 동성선생님의 사업은 다르지만 같은 중장년 분이 당사자라서 한번에 자체 수료식을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적극 반영했습니다.
자체수료식은 감저카페에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사자분들과 이야기로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이번 여름에 진행했던 과업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각 과업때 찍은 사진들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다같이 집중해서 봅니다.
영상을 보는 중간에 현수삼춘께서는 낯간지러워하셨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자체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수료증과 감사장 고민하다가 감사장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감사장 그리고 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동성선생님도 상호삼춘께 수료증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따로 편지도 전할거라고 하셨고 상호삼춘께 해드리고 싶은 말도 전했습니다.
감동의 전율이 흐릅니다.
중장년분들과 함께한 자체수료식
좋은 분위기속 과업 영상보기 (feat.카메라 의식하는 아이)
자체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와준 당사자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과업을 이루고 마치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을 텐데 정말 잘해주셔서 고마울뿐입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이 한달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 재미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예현향님, 현수삼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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