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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감사편지와 선물을 드리기 위한 여정

관리자 2024-02-28 (수) 10:49 9개월전 1148
#예현향님의 감사편지

장소를 빌려주신 공유공간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어제 현수삼춘과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예현향님도 같이 드리면 좋을거 같아서 시간이 되시는지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네~"



"네 어머님~ 잘지내셨나요?"



"네 잘지내고 있어요"



"조만간 한번 찾아뵐려고 했는데 혹시 시간 되시나요?"



"아니요 오늘이랑 내일은 시간이 안되요 오늘은 치과가야되서 안되요"



"아~! 안되세요? 다른건 아니고 저번에 요리교실 했잖아요"



"네네"



"그때 공유공간에서 장소를 빌려줬어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적으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치과 갔다가 복지관으로 갈게요 복지관 카페에 있을게요"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럼 시간 맞춰서 제가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통화가 끝나고 현수삼춘을 모시러갔습니다.

12시에 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삼춘과 장기를 두면 재미있고 삼춘도 재미있어 하셔서

이른 시간이지만 삼춘을 복지관으로 모셔왔습니다.



삼춘과 장기를 두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차와 차가 떨어지고 마와 포가 전사하고 그렇게 전투는 후반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지고 있기에 저는 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기기라도 할려고 했습니다.

상황은 비기고 있던 것 같았지만 삼춘께서는 갑자기 "내가 졌져 져신게"라고 말하셔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를 생각해주신 삼춘의 마음에 이기려고 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역시 현수삼춘은 마음씨도 따뜻하십니다.



시간이 되어서 예현향님께서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치과는 잘 갔다오셨어요?"



"아니요 치과가 아니라 의뢰서 받으러 서귀포 갔다 왔어요"



"의뢰서요?"



알고보니 종합병원의 치과를 가려고 의뢰서를 써줄 수 있는 치과를 찾아보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상대화로 풀어나갔습니다.

저는 당사자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거워 감사편지를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현향님께서 "아니 근데요 제가 해야되는게 뭐가 있어요?" 라고 하셔서

감사편지를 써보자는 이야기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 맞다! 그.. 저번에 요리교실 했던 곳에서 장소를 빌려 주셨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쓰고 직접 전달해드리면 좋을거 같아요"



"하하하 또 귀찮게하네 그거 선생님이 대신 쓰면 안되요?"



현수삼춘과 똑같은 반응이십니다.

"삼춘 삼춘과 똑같은 말 하는데요"



"그래도 제가 대신 하는 것 보다는 직접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직접 전하기 어려우시면 제가 대신 전해드릴게요"



"네 그렇게 해주세요 그럼 저는 편지만 쓰면 되죠?"



"네네 감사합니다."



예현향님께 편지지를 드리고 에현향님께서는 편지를 썼습니다.

 

공유공간 선생님께 드릴 편지

편지를 적고서 피곤하다고 하셔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편지지를 접는 것을 까먹었습니다. 사고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 접었습니다.



공유공간에 드릴 감사편지와 선물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삼춘과 병원에 갔다와서 드리고자 합니다.



#삼춘과의 병원동행

삼춘과 병원동행이 있어 점심을 조금 일찍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식판을 잡고 순서데로 갑니다.

밥과 멸치볶음 그리고 김치를 받고 어묵볶음을 받는데 진혁팀장님께서 어묵볶음을 떠주셨습니다.

그때 당한 장난을 잊지못합니다. 한개 만 주셨습니다. 저는 뒤에 분들 못받을 까봐 그렇게 주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짖궂은 장난이셨습니다.

진혁팀장님 장난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을 다먹고 현수삼춘과 용국선생님과 함께 한라병원에 갑니다.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말을 하다가 끊기고 하다가 끊기고

몇차례를 그렇게 하다가 정적이 흐릅니다.



너무 정적이 흘러서 삼춘께서 평소 부르시는 노래 샤방샤방-박현빈 을 틀어드렸습니다.

삼춘께서는 아주그냥~ 죽여줘요~ 이 파트를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삼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노래는 따로 있었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노래를 틀어드렸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완곡을 하셨습니다.

삼춘의 노래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삼춘 노래 잘부르시네요"



노래를 끝으로 정적이 흐릅니다. 그래서 저는 한가지 생각을 해냈습니다.

바로 핸드폰 카메라의 셀카기능으로 삼춘과 대화하기 였습니다.

삼춘께서는 셀카를 보자마자 웃었습니다. "크핰핰핰핰핰핰 그건 또 뭐냐게"

저는 삼춘의 웃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삼춘 김치~"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바깥 풍경도 함께 찍었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과 함께

병원으로 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삼춘과 함께가니 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했기에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3층에 가서 조금 기다리는데 삼춘께서는 먼저 혈압을 재셨습니다.

혈압표도 챙겼습니다.

15분쯤 기다리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예약증을 드리고 혈압표도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되었습니다.

채혈실에서 피검사하고 소변검사만 하면 끝납니다.

1층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집으로 갑니다.

돌아가는길에 1시간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삼춘께서는 "으흨흨흨흨흨흨흨" 하고 웃으셨습니다.

앞으로는 비밀친구가 되어볼까 합니다.



#기브 더 프레젠토

삼춘의 병원일정이 끝나고 공유공간에 감사를 전하러 갔습니다.

현수삼춘의 핸드메이크 선물과 예현향님의 편지를 전해드리러 갔습니다.

 
 

선물드리는 현수삼춘

현수삼춘께서 직접 선물을 드렸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와~ 정말 감사해요" 하셨습니다.

선생님들 입에는 웃음이 함께 했습니다.



편지도 그자리에서 읽었습니다.

읽고서 글씨를 보는데 "와~ 현수씨 이거 현수씨가 쓴거에요? 완전 명필이네~"

삼춘께서 칭찬을 들으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당사자분들께서 직접쓰신 편지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서귀포 갔다 오셔서 핀곤함에도 편지를 써주신 예현향님 감사합니다.

저와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시고 같이 선물도 드리러 가주신 현수삼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정말 뜻 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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