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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3. 7. 13 (목)] “동성아, 잘 가~”

관리자 2024-02-29 (목) 14:22 9개월전 1147
# 보고서 워크숍

오전에는 보고서 워크숍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지찬영 선생님이 진행하셨습니다.



각자 질문도 받고 지찬영 선생님께서 친히 추가하면 좋은 부분을 피드백해주셨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성찰하고 자료를 이용해 자신의 글을 뒷받침하라고 하셨습니다.

선행연구가 그저 숙제가 아니라 사업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 상호 삼춘과 마을 산책

오후에는 삼촌과 '마을 산책' 약속이 있습니다.

삼촌이 운동하시는 길을 따라 같이 걷습니다.

매일 새벽에 운동하시는데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십니다.

운동하시는 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운동장을 도시기도 하고 철봉도 하신다고 합니다.


 

내일은, 다음 주에는 무엇을 하는지 여쭤봅니다. 일하시는 곳에서 동료분들이랑 잘 지내시는지,

무슨 이야기하며 지내는지 여쭤봅니다. 그 이외의 것도 여쭤보았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게 아닌지라 걷는 시간은 26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짧은 시간을 산책하기도 했지만 산책을 좋아하기에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2시간은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삼촌도 산책을 좋아하시니 저와 같은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마을 한 바퀴를 돌았으니 편의점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을을 둘러보았을 때 마을복지회관과 문화회관(경로당)이 잔치 장소로 적절할 것 같았습니다.

삼촌에게 여쭤보았습니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대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세요?”

삼촌은 사무국장과 경로당 회장 어르신에게 부탁드려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경로당 회장 어르신을 새벽에 운동하면서 마주친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인사도 하셨다 하니 시간 날 때 찾아가 부탁드리면 될 일입니다.

 

헤어지기 전에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괜찮은 것 같아요”와 “동성아 잘 가~”입니다.

 

# 삼촌의 '괜찮다'='좋다'

상호 삼촌께 저와 산책했는데 좋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삼촌은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삼촌은 괜찮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좋은 게 아니라 괜찮으셨다고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삼촌은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좋다는 말을 안 해봐서 괜찮다.’라고 했어요. 평소에 안 하니까.”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누군가에겐 ‘괜찮다.’라는 말이 ‘좋다.’라는 표현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괜찮다.’라는 말이 ‘좋지 않다’라는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촌이 저에게 가르침을 하나 주십니다.

 

# 동성아, 잘 가~~

또 헤어질 때 “동성아, 잘 가~~”라고 해주셨습니다.

머쓱해하면서도 멀어져 가는 거리를 생각하셔서 크게 불러주셨습니다.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늘 듣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말씀하실 때도 편하게 동성이라고 불러주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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