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들이 올린 면접 후기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단기사회사업에 지원하여 면접에 참여하기까지 비행기를 예약하고, 하루 전에 제주도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교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면접을 준비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실습과목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실제 업무를 배우고, 익히는 귀한 시간이기는 하지만,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통과의례로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희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한 실습생들은 특별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제주도는 전 세계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유명관광지이지만, 실습생으로서 날 설고 물 설은 곳에서 실습을 위해 한 달여간을 보내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본속담에 “종은 치지 않으면 울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습생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에 여러 개의 종 가운데 이미 하나를 치신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도전하는 그 자세가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복지사로서 어디를 가든지 그런 마음 자세로 살아가게 된다면,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좋은 결과물을 얻을 뿐만 아니라 보다 즐거운 인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실습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다시 저희 복지관을 방문할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