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리 검색했던 거 기억하나요? 우리가 여행에서 총 3번, 요리를 할텐더 우리가 찾아보았던 것 중에 해 볼 요리 3가지를 오늘 정할 꺼에요. 그리고 정한 요리에 대해 필요한 준비물도 작성해보고, 시간이 된다면 요리도 해 볼 생각이에요.”
기획단은 여행의 둘째 날 아침, 둘째 날 점심, 그리고 셋째 날 아침을 준비 해야합니다. 각 시간과 환경을 고려하여 아이들이 가능한 요리를 결정합니다. 또한 그에 따른 준비물이나 재료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스파게티나 베이컨 치즈 말이, 김밥 등의 요리는 여행 시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아이들이 요
리를 하는것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러한 요리가 나오지 않도록 먼저 아이들에게 선정 기준
을 제안합니다.
제안한 선정 기준은 ① 간편한 요리 ② 준비 가능한 요리, ③ 해보고 싶은 요리 입니다.
#요리 정하기
“둘째 날 아침엔 무엇을 먹을까?”
“음 아침엔 토스트가 괜찮을 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어때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각 시간마다 여행에서 할 요리를 물었습니다. 누군가는 토스트 누군가는 주먹밥을 이야기 합니다. 최종 결정은 다수결을 통해 정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엔 토스트, 점심에는 김치볶음밥 입니다. 저녁은 선생님과 실습생이 고기를 구울 예정이었기에 아이들은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고기와 함께 라면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에 함께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셋째 날 아침은 전자레인지 계란밥입니다.
#준비물 발표
각자 요리에 필요한 준비물을 이야기합니다. 중복되는 준비물이 있는 경우 태완이가 수정해주었습니다.
#김치 볶음밥 만들기
“음, 그러면 오늘은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볼까?”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연습해봅니다. 먼저 요리 전 식당을 빌릴 팀과 요리 재료를 준비하는 팀으로 나누어 각자 업무를 수행합니다. 실습생도 서로 나뉘어 팀 활동을 관찰합니다.
“집에 스팸 있는 사람?”
“저요! (호철)”
아이들이 작성한 김치 볶음밥 준비물은 김치, 밥, 스팸, 기름, 채소, 당근, 김가루입니다. 스팸 이외의 준비물은 복지관에 있으니 스팸만 호철이네 집에서 가져오도록 합니다. 요리 재료를 준비하는 한결, 호철, 희도는 스팸을 마련하기 위해 호철이네 집으로 향합니다.
#끝말잇기
“거북이!”
“이사!”
“사랑!”
“랑? 랑, 없다;;”
스팸을 찾으러 가는 길, 오후 4시 정도 아직 날이 매우 덥습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힌 아이들에게 끝말잇기를 제안했습니다. 단어를 생각하며 잠시라도 더위를 피하도록 말입니다.
#셰프
“태완 셰프, 여기서 이제 어떻게 해야해요?”
스팸을 가지고 오는 동안 태완이가 김치 볶음밥 요리 과정을 직접 찾아보았다고 합니다. 각자 김치 볶음밥에 필요한 역할을 나누고 태완 셰프의 안내에 따라 요리가 진행됩니다.
“김치 넣어도 되요?”
“응, 김치 넣어”
아이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기 전 항상 태완이에게 묻고 하도록 유도합니다. 태완이를 기준으로 아이들이 맡은 업무가 조화롭게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꽤 그럴듯한 스팸 김치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김치 볶음밥을 보고 맛 보며, 연신 환호합니다.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그 많던 김치 볶음밥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제 옆에 앉아서 먹던 호철이는 3그릇이나 먹었습니다.
#감사한 점
“오늘 우리 각자 서로 감사한 점 한 가지씩 이야기 해볼까?, 자 먼저 규빈이에게 감사한 거 이야기 해 볼 사람 손!!”
설거지까지 완벽히 끝낸 후 오늘 서로 감사했던 일을 한 가지씩 이야기합니다. 마지막까지 설거지를 해준 경보, 테이블 닦아준 규빈이, 스팸을 빌려준 호철이, 기록해준 한결이, 햄을 썰어준 희도 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 선생님들의 감사까지 모두 이야기 하고 박수를 치며 오늘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