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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07.30_ 여기 이런 게 있었어, 우리 이런 거 해보자~

관리자 2022-02-18 (금) 16:13 2년전 1571






#사전답사

  오전 10시 25분, 태완이가 도착했습니다.

“어떻게 왔어?”

“아빠가 가시는 길에 데려다 주셨어요오.”

“아버지랑 함께 왔어?”

태완이 뒤를 이어 오시는 아버님이 보입니다. 아버님께 인사를 드리며, 오늘 태완이와 뭘 할지 말씀드립니다.

“아버님! 잘 지내셨죠?”

“아이구, 그 선생이구만.”

“저희, 오늘 태완이랑 가파도 다녀오려구요.”^^

“좋네~ 그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가 유명하지~, 언제 출발해?”

“지금 출발하려구요.”

“잘 다녀와~”

아버님께서 저번 돗자리 영화제 당시의 만남을 기억하시고 저희를 알아보셨습니다. 잘 다녀오라는 말씀에서 저희를 어느 정도 신뢰하시고 계심이 느껴집니다. 아버님의 말씀에 부끄럽지 않게 태완이와 잘 놀다 오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타고 갈 가파도 행 배는 11시에 출발 합니다. 늦지 않도록 선생님의 차를 타고 운진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탑승자 정보를 작성한 후, 탑승권을 구입하여 배에 탑승합니다. 가파도로 향하는 중 태완이에게 가파도에 대해 물어봅니다.

“태완이 가파도 가 본적 있어?”

“학교에서 한번 가봤어요.”

“그땐 뭐했어?”

“돌아다니고, 먹고, 가파도 학교에서 놀았어요.”

태완이와 함께 가파도에서 무엇을 해볼지 고민해봅니다.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배가 금방 도착합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듯 합니다.

배에서 내려, 잠시 멀미끼를 달래고 발을 움직입니다. 우선은 가파도를 한 바퀴 쭉 돌아볼 생각입니다. 오늘 가파도에 온 이유가 8월 7~9일 사전답사를 위해서 이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정보를 모아, 기획단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직접 경험한 선행연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여행에 대한 의지를 키워주고 싶습니다. 물론 태완이와 함께 말 입니다.

“와, 이건 꼭 사진 찍어야해요!!”

가파도 곳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날씨도 좋아 사진 찍기 좋습니다. 찍는 사진 하나 하나에 5명의 추억이 새겨집니다. 이를 벗 삼아 미끄럼틀, 춘자네집, 돌담의 소라, 소방서, 학교, 길, 강당, 우물, 다방을 보며 떠올린 생각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겁니다. 여기 이런 게 있다고, 우리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중간 정도는 둘러본 거 같은데? 밥 먹을까?”

“태완이 뭐 먹을래?”

“자장면이요.”

오늘 점심은 중식입니다. 지나오며 보았던 돌 문어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짜장, 짬뽕에 문어를 포함한 먹음직스러운 해산물이 가득했습니다. 소식가인 저도, 태완이도 신이 나서 오늘은 잔뜩 먹었습니다.

식당에 나오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강해지는 것이 소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도 피할 겸, 여행 시 잠자리도 알아볼 겸 교회로 대피했습니다.

화장실, 식당, 잘 만한 곳 이곳 저곳을 살펴봅니다. 적지 않은 공간, 와이파이, 조리기구도 어느정도 갖춰져 있습니다. 아!, 이불이나 배게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기획단 친구들이 챙겨야 할 듯 합니다.

 
#감사편지

  “태완아 이거 선생님이 쓴 편지야”

평소 태완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던 중, 실습생 둘 이서 감사편지를 만들어 볼 것을 제안 받았습니다. 잠시 교회에서 휴식을 취할 때, 실습생 각자가 정성스럽게 만든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내기

  “준비 시, 작!”

있는 힘껏 달립니다. 비가 멈추고 다시 움직이던 도중, 초록 선생님께서 달리기 내기를 제안하셨습니다. 꼴등은 음료를 사기로 했습니다. 힘껏 달리는 모습을 태완이가 영상으로 촬영합니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꼴등은 김초록 선생님입니다.

 
#느낀점

  한 바퀴 돌아보며 가파도에서 보고 느낀 것을 태완이와 이야기 해봅니다. 무엇을 해볼지, 어떻게 설명 할지, 어떤 걸 해 볼지 물어봅니다. 태완이는 아이들과 낚시나 꽃게를 잡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막연히 한 번 돌아보았지만 조금씩 무엇을 해야 할 지 갈피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사전답사가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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