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을 맞추며 강점상장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그 순간들이 생각나는지 웃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너의 눈부신 강점으로 잘할 수 있었다고 나 또한 배웠다고
마음 전달했습니다.
수료사를 읽었습니다.
나에게 다가온 소중한 추억들,
배움을, 나에게 울림을 준 사례들 다듬어 읽었습니다.
감사하다 표현했습니다.
너희들이 있어 행복했다는
마음 전달했습니다.
편지에 담긴 마음 잘 받았습니다.
“우리가 만든 DAY 회의를 할 때 잘 못할 때 해보라하셔서 회의가 잘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너무 좋았어요. 선생님 너무 예쁘고 마음씨가 좋았어요. 너무 사랑해요”
“선생님 함께 놀아줘서 고마워요. 오늘 더 신나게 놀아보아요.”
“선생님이 떠나도 선생님과 함께 만든 추억을 잊지 않겠습니다.”
“김나윤 선생님,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탈 때 저의 의견을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편지 하나 하나가 귀합니다.
저를 생각하며 써내려 갔을 어여쁜 글씨들을
보면 사랑스러움이 샘솟습니다.
편지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 잘 받았습니다.
나의 격려가 힘이 되었음을, 나의 마음씨 칭찬하는 말에
함께 놀아줘서 고맙다는 글귀에
잊지 않겠다는 말에
나의 의견을 들어주어 고맙다는 말에
추억들이 하나둘씩 지나갑니다.
아이들은 저의 노력을 다 알아주었나 봅니다.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찹니다.
선생님의 노력을 알아채고 칭찬해주는 아이들이
저보다 더 남을 세울 줄 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물보다 더욱 값진 말
“울지마~. 휴대폰으로 계속 연락하면 돼.
미경이가 울니까 선생님도 울고 싶잖아..”
안아주었습니다.
계단을 걸으면서도 서럽게 울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희선이와 미경이의 눈물에 괜시리 눈가가 뜨거워집니다.
무엇이 그렇게 눈물을 흘리게 했는지 물었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놀면서
선생님이 예쁘다고 잘한다고 해주니까
내가 더 잘하고 커져서 좋았는데.. 마지막이니까요..”
미경이가 울어주니 정 깊이 나누었구나.
생각되어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눈물보다 더욱 값진 말을 들었습니다.
미경이의 편지가 생각납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탈 때 저의 의견을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사무칩니다.
미경이는 목소리가 작았지만 덕분에
친구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며
미경이의 목소리가 커짐을 자신감이 커짐을 느꼈습니다.
꾸미기 활동을 잘하니, 내가 하겠다고 할 때,
영화를 정하는 투표를 이끌고 진행할 때,
친구들과 다른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고 설득할 때,
준혁이 오빠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왜 자신이 돌밭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기 원하는지 이유를 들어 설명할 때 말입니다.
그것을 스스로 느꼈나 봅니다.
편지에 서울에 갈 수도 있다고,
만약에 가면 즐거움 시간 보내자고 합니다.
만난다면 감동에 젖어 전하지 못한 말 하고 싶습니다.
미경이의 더 많은 강점을 칭찬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너는 누구보다 기획단으로서 잘 활동해 주었고 고마웠으며 빛났기에
함께 할 수 있음이 오히려 선생님에게 큰 선물이었다고 말입니다.
더 있다가 갈래요.
“더 있다가 갈래요.”
“선생님 같이 놀아요.”
아이들이 집에 가지 않습니다.
선생님들과 더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전달됩니다.
오늘은 투정어린 말도 없습니다.
슬프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아프고 감사합니다.
이 시간 참 귀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느낌, 오히려 더 잘 느끼고 싶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선생님, 이거 같은 해보고 싶었는데 이 게임할까?”
저 말로 아이들도 아나봅니다.
이 시간이 붙잡고 싶을 만큼 저에게도 소중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 기획단 친구들 활동의 주인 되어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그 뒤에서 그 빛으로 저 또한 빛났음을 압니다.
아이들을 세워주니
아이들이 저를 세워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말로 하지 않고
오히려 행동으로 보여주었기에
서로 정이 참 깊어졌습니다.
이웃과의 정 쌓은 기억이 없습니다.
당사자를 도왔지 정을 나눈 적은 없습니다.
감사함의 표시를 받았지,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기사회사업을 통해
배웠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정을 나누는 법을 아이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렇게 서로 아쉽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헤어지기 싫은 몸짓으로,
그렇게 표현합니다.
모두 마지막 인사는 싫나 봅니다.
진짜 끝일 것 같나 봅니다.
정이 통하는 것
이렇게 마음이 연결되는 것인가 봅니다.
실감이 납니다.
지찬영 선생님의 수료사 중 저에 대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나의 강점 하나씩 읽으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키워집니다.
나를 세워준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우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꾹 참았던 눈물이 흐릅니다.
한 달, 활동 잘했다.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을 담겨있었습니다.
잘 끝났다고 실감 납니다.
물론 부족했다 느낀 순간 스스로 지나갑니다.
선생님도 아셨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잘한 점만, 저에게 감사한 점만 적어 주신 그 글 속에서
제가 부족하다 느낀 순간들 위로해주신다 느낍니다.
“당사자의 뒤에서 기다려주고 격려해주면서 당사자를 세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주인 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는 문구가 힘이 됩니다.
잘 했다 마음 놓이게 합니다.
잘한 것, 나의 강점 더 잘살리고 싶다 생각되게 했습니다.
“나윤선생님의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나중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에
나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저도 현장에서 선생님 다시 뵙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미래를 기대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 참으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