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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7/27 실습일지 <함께해서 더욱 빛나는 하루>

관리자 2022-02-21 (월) 13:33 2년전 1544
7/27

<함께해서 더욱 빛나는 하루>


# 제안해보다.

오늘은 서울에 간 성훈이와 아르바이트 하는 동영이 빼고 다 모이는 날입니다. 역시 성실한 예찬이입니다. 항상 제시간에 맞춰 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약속을 잘 지키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든든합니다.

“예찬아 항상 제시간에 와줘서 고마워. 약속 잘 지키는 거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선생님들도 때로는 지키기 힘들기도 한데 너는 안 힘들어?”

“괜찮아요.”


지원이 관호 자성이가 왔습니다.


“우리 오늘은 뭘 하는 게 좋을까?”

관호가 적은 기록을 훑어보았습니다. 알아보고 고민해봐야 할 것들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약간 진이 빠집니다. 아이들 역시 조용합니다. 아이들의 입에서 의견을 이끌어내기 힘들 때 제안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배웠습니다.

회의에 참여 못한 친구들 그리고 오늘 하루를 남기기 위한 수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팀만의 특색 있는 이름도 정해보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밴드 만들어서 우리 하루를 올리고 공유해보면 어떨까? 그런데 그냥 자전거 여행팀이라고 이름을 만들기에는 좀 밋밋한 것 같다.”

“원진이가 상상력이 좋아서 아이디어 잘 낼 것 같아요.”

승윤이, 우혁이, 원진이가 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회의에 나온 우혁이와 원진이를 위해 회의록을 펼쳐놓습니다.

자성이의 아이디어인 서포트 카도 설명을 합니다.

“차가 있어야 다친 사람, 아픈 사람, 장비 무거운 것도 들 수 있어.”

승윤이, 관호도 갈 곳과 잘 곳, 그리고 여행경비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돈이 필요해?”

“그래야 여행을 가지.”

“집중하세요.”

소란스러워지자 자성이가 아이들을 집중시킵니다. 항상 웃으면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 줄 아는 자성이입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정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근데 선두(리더)는 회의에 잘 참여하고 길 잘 파악하고 있는 애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지원아 너가 해라 그냥.”

“원진이가 사진 잘 찍으니까 둘이 바꿔.”

“그럼 동영이는?”

“동영이한테 연락해볼게.”

“동영이는 자기 아무 역할이나 해도 상관없대.”

“그럼 동영이 간식시켜.”

달력을 보면서 우혁이와 원진이의 일정도 확인합니다. 8월 5일, 6일 가능하다 합니다.

그러다 자성이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어제 이거(배움, 감사, 소망) 안 썼어요.”

자성이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져 도서관에 가보자 제안합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다들 일어났습니다.


# 송악도서관에 가다.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모두 무거운 발걸음을 도서관을 향해 옮겼습니다.


# 아이들의 강점.

도서관에 다녀온 후 각자 찾아본 정보를 나눴습니다.

승윤이와 자성이는 컴퓨터로 정보를 찾았고 우혁이는 ‘버스타고 제주도여행’ 책을, 지원이 원진이는 ‘여행의 달인’ 책을, 관호는 ‘자전거 여행 바이블’ 책을, 예찬이는 ‘제주도 절대 가이드’ 책을 통해 정보를 찾았습니다.

모두 도서관에 있는 20분 동안 열심히 집중해주었습니다.

우혁이는 처음에는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아이들의 모습.

도서관에 다녀온 후 각자 찾아본 정보를 나눴습니다.

승윤이와 자성이는 컴퓨터로 정보를 찾았고 우혁이는 ‘버스타고 제주도여행’ 책을, 지원이 원진이는 ‘여행의 달인’ 책을, 관호는 ‘자전거 여행 바이블’ 책을, 예찬이는 ‘제주도 절대 가이드’ 책을 통해 정보를 찾았습니다.

모두 도서관에 있는 20분 동안 열심히 집중해주었습니다.

우혁이는 처음에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도서관에 갔고, 책을 골라서 한번이라도 펴보는 우혁이의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찬이는 묵묵히 책을 집중해 읽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성실한 모습입니다. 제주도 쇠소깍에서 카약을 타고 바다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 예찬이가 헤어지기 전에 쓴 소망 포스트잇에 형들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며 먼저 손 내민 것은 용기 있고,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호도 지원이도 책을 읽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자신들의 역할에도 충실합니다. 둘 다 회의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집니다. 지원이, 관호 모두 끝까지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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