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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진짜 진짜 마지막 날 (2019.08.01)

관리자 2022-02-22 (화) 13:12 2년전 1536






성과보고회 시작 오후 5시 현주 배은 헌수 모두 와주었습니다.

배은이가 사탕대신 선물 준비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직접 골라온 초콜릿 건내줍니다.
약속 지켜주어 고맙고 저를 위해 직접 골라주었다니 더 감동입니다.

성과보고회에 복지관 오는 친구들 형 누나 그리고 다른 복지관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어머니.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많은 분들 계신 앞에서 기획단이 4주 동안 잘 해내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아이들의 강점, 관계, 성장 자랑하는 자리 되었습니다.

성과보고회 끝나고 바로 아이들에게 달려갔습니다.
현주는 저에게 줄 것이 있다며 파일철 채로 건네주었습니다.
파일 안에는 저에게 주는 수료증, 저를 그린 그림이 담긴 편지, 현주의 어머니 아버지 번호가 적힌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선생님! 종이에 저희 엄마 아빠 번호 적혀있으니까 그 번호로 연락해주세요!”

어제는 많이 쑥스러워했던 현주가 저를 위해 준비해준 선물들 너무 소중합니다.
마지막 날인데도 저는 아직 헤어질 준비가 다 안 된 것 같습니다.
 

# 마지막 드라이브

배은이를 어머니 식당에 먼저 데려다 주고 그 다음 현주네 집으로 갑니다.
배은이가 선생님에게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합니다. 평소라면 빨리 가자고 했을 텐데 마지막인 것이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자주 오고 가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날씨도 좋고 산방산도 더 잘 보입니다.

식당에 도착하고 어머니께도 마지막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배은이 어머니께서 항상 제가 인사드리러 갈 때 마다 환하게 반겨주시고 감사하다 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어머니, 오늘은 제가 복지관에 있는 마지막 날이예요.
그동안 배은이가 복지관에서 너무 잘해줬고 저도 배은이 덕분에 그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배은이 항상 복지관에 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니에요. 제가 더 고마워요. 그럼 이제 복지관에 안계시는거에요?”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다시 배은이가 저를 차까지 배웅해준다고 합니다.
차 타기 전 배은이를 꼭 안고 나중에 또 보자고 약속했습니다.

현주네 집을 갈때 산방산 해안도로를 항상 지나가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다며 선생님이 사진 찍고 가는데 어떠냐 물어보셨습니다.
현주도 흔쾌히 좋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주 비행기도 태워주고 멋진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 남겼습니다.

이제 정말 헤어지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코도 살짝 찡하고 눈물도 찔끔 났습니다.

현주네 집 대문에 도착해서 같이 집 앞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인사도 나누고 안고 헤어졌습니다.
다음에 꼭 보자 손가락 걸었습니다.

 
# 7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아이들의 강점과 잘한 일들 더 잘 기억하고 더 보기 좋은 기록으로 남길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나들이는 끝나도 앞으로 아이들이 그동안 보였던 주체성 공생성 잘 이루었으면 합니다.

배은 현주 사랑 주현 헌수의 나들이 이야기는 끝났지만 아이들의 새로운 경험과 성장은 계속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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