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이는 맡은 일을 열심히 잘 합니다_2019.07.31 > 실습안내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실습안내 > 복지관소식 > 실습안내

[2019여름] 동현이는 맡은 일을 열심히 잘 합니다_2019.07.31

관리자 2022-02-22 (화) 14:12 2년전 1570








# 총 9명, 수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오늘은 기획단 수료식 날입니다.
강훈, 현우, 호철, 승돈, 동현, 하늘, 수민, 자은, 민우.
한 달 간 함께 한 지역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강점 살려주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만든 대본처럼 강훈이가 앞에 서서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이강훈, 김현우, 양호철, 현승돈, 고동현, 이하늘, 조수민, 허자은, 이민우. 한 달간 1박2일 마을야영 기획단으로 활동한 총 9명, 수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정말 멋있는 이름입니다. 정말 멋있는 사람입니다.
기획단이 있기에 1박 2일 마을 야영이 가능했습니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1박 2일 마을야영, 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기획단이 직접 마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시간 가졌습니다.
전 날, 기획단이 감사했던 분들 선정해서 감사장 만들었습니다.

승돈이 아버지, 요리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우 어머니, 아이스 박스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철이 아버지, 먹을 것 후원 감사합니다.
강훈이 아버지, 장소 선택 할 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슬포 교회 목사님, 텐트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찬영 선생님, 같이 캠프 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지 선생님, 아이스크림 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릴 분들이 많습니다.
수료식에 참여해주신 지찬영, 이은지 선생님께 감사장 드렸습니다.
못 오신 분들도 직접 호명하면서 감사 인사 드렸습니다.
따로 시간 내서 감사장 드리며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 동현이는 맡은 일을 열심히 잘 합니다.

기획단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수료증 주었습니다.
수료증 주면서 한 달 간 작성한 강점 리스트 선물로 주었습니다.
연수 하면서 각오했던 기획단에게 선물할 강점 리스트.
하지만 바쁜 일정에 치여 강점 리스트 매일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일 강점 리스트 한 두 줄 씩 적었습니다.
그렇게 모아지니 기획단의 강점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강점 리스트 주며 한 명 당 강점 하나씩 말 해 주었습니다.
기획단이 부끄러워하면서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자리로 돌아가 남은 강점 읽으며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가니 기획단의 강점이 더욱 잘 보입니다.
처음에 못 보더라도 칭찬을 하는게 맞음을 배워갑니다.
이렇게 강점이 많은 기획단과 함께여서 참 행복한 한 달 이었습니다.

※ 강점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며 자세하게 서술하니 한 사람 당 한 페이지가 되어  일지에는 요약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자세한 강점은 파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우리 승돈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 승돈이는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아이입니다.
우리 승돈이는 분업화를 참 잘합니다.
우리 승돈이는 장보기를 참 잘합니다.
우리 승돈이는 아버지를 참 좋아합니다.

우리 동현이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우리 동현이는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합니다.
우리 동현이는 좋아하는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 동현이는 노래를 참 잘 부릅니다.

우리 호철이는 자신의 꿈이 뚜렷합니다.
우리 호철이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우리 호철이는 경험을 살려 더 크게 성장합니다.
우리 호철이는 정리를 참 잘 합니다.

우리 하늘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하늘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우리 하늘이는 동생 민우를 참 잘 챙깁니다.
우리 하늘이는 마을에 대해 잘 압니다.

우리 민우는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우리 민우는 어른들께 인사를 참 잘합니다.
우리 민우는 형들과도 참 잘 어울립니다.
우리 민우는 사랑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우리 현우는 학습에 대한 열정이 강합니다.
우리 현우는 게임 박사입니다.
우리 현우는 집중력이 좋습니다.
우리 현우는 의견 중재를 잘 합니다.

우리 수민이는 좋은 친구입니다.
우리 수민이는 자신의 의견을 참 잘 표현합니다.
우리 수민이는 달걀 프라이 만들 때 가장 예쁘게 깼습니다.
우리 수민이는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강훈이는 배려를 잘 하는 친구입니다.
우리 강훈이는 운동신경이 정말 좋습니다.
우리 강훈이는 겸손합니다.
우리 강훈이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은이는 말을 참 예쁘게 합니다.
우리 자은이는 감사 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우리 자은이는 받은 만큼 사랑 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 기획단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기획단에게 진심으로 다가간다는 것. 돌아보면 그게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획단에게 칭찬하는 말, 강점 살려주는 말 일부로라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동네 형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저와 함께 한 달간 함께 해준 기획단.
기획단에게 마지막 이야기 나눠주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기획단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진심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기획단 수료식 당일, 갑작스럽게 종이를 잊어버려 읽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기록으로 남겨 기획단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기획단이회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1박 2일 마을 야영을 그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놀이 부장현우, 캠핑 부장 강훈이, 요리 부장 승돈이, 체육 부장 호철이, 예술 부장 수민이, 언어 부장 자은이, 회의 부장 하늘이, 노래 부장 동현이 그리고 우리 기획단 막내 민우.

기획단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기획단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제는알겠습니다. 한 달은 칭찬만 해주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기획단에게는 한 달 로는 칭찬하기 부족한 수 많은 강점이 있다는 것.


이번 1박 2일 마을 야영을 통해 기획단은 소소하지만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주변에 있었지만 몰랐던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기획단은 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친구들, 형, 동생, 선생님.

저는 기획단이 사람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기획단이 사람과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저와 친해진 것 같이, 어느새 기획단끼리 친해진 것 같이.

여러분이 그렇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사 주신 책이 있습니다. 부끄런A학점보다 정직한 B학점이 낫다. 부끄러운 1등이 아닌, 자랑스러운꼴등이 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기획단이 지식보다 지혜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꼴찌더라도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것입니다.

함께 한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만난다면 그 때는 반갑게 인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나 그 때 마을 야영 기획단이라고 이렇게 멋있게 크고 있다고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우리 기획단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따라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23(하모리 1191-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TEL : 064) 792-0164   /   FAX : 064) 794-0165   /   E-mail : seobu2017@naver.com
COPYRIGHT(C) 2019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