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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첫 날, 별 빛 아래에서 함께_2019.07.26

관리자 2022-02-22 (화) 14:10 2년전 1557












# 이렇게 발라야 안 타지

야영 가기로 한 26일.
강훈이와 동현이가 일찍 도착했습니다.
동현이가 썬크림 없냐고 물어봅니다.
강훈이가 썬크림 있다며 직접 발라줍니다.

"이렇게 많이 발라야 안 타지."
"형은 썬크림 많이 발라봤어?"
"그럼. 너도 한 번 발라볼래?"

강훈이가 동현이에게 썬크림 바르는 법 알려줍니다.
기획단에서 처음 만난 강훈이와 동현이,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기획단이 연달아 도착하자 동현이가 배운대로 썬크림 발라줍니다.
한 명 한 명 발라주면서 12명 발랐으니 가도 괜찮다고 얘기합니다.

1박 2일 마을 야영, 이제 시작합니다.


# 대정의 기상을 받아

마을 야영 가는 봉고차 안.
기획단이 노래부장 동현이에게 노래 불러달라고 부탁합니다.
동현이가 쑥스럽다며 같이 부르자고 합니다.

동현이가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대정초등학교 교가.
기획단에는 두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습니다.
대정 초등학교와 대정 서 초등학교.
하지만 각자 알려주면서 두 학교 교가 같이 부릅니다.
대정의 기상을 받아 성장한다고 합니다.
대정 마을 안에서 즐겁게 놀며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노래 부르다보니 목적지인 화순 금모래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조 별로 나뉘어 텐트부터 설치했습니다.
어느새 협력해서 텐트 설치하기가 익숙해졌습니다.
짐도 함께 정리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체육부장 호철이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 하였습니다.
이제 물놀이 하러 갈 시간입니다.
호철이가 앞장서서 기획단 함께 걸어갑니다.


# 오늘 처음 만난 친구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옆에 있는 담수 풀장에서 물놀이 했습니다.
화순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화순 담수 풀장.
안전 요원도 옆 마을 사는 마을 형들입니다.
마을 형들 사이에서 마음껏 수영합니다.

서로 물총도 쏘고 공놀이도 했습니다.
미끄럼틀도 타고 수영게임도 했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기획단 사이 모르는 친구가 끼어 있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일까요?

"현우야,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야?"
"아뇨. 여기 와서 처음 만났어요."
"정말? 그런데 어떻게 친해졌어?"
"그냥 놀면서 친해졌어요."

물어보니 여기서 처음 만났다고 얘기합니다.
같이 놀면서 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획단 인사하고 놀고 친해집니다.
밖에서 마음껏 사람들 만나고 인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래도 스스로 지역사회와 어울리는 기회단 보니 참 고맙습니다.


# 부모님 모두 감사합니다

기획단 수영 마치고 저녁식사 먹습니다.
신문지도 깔고 고기 구워먹을 준비합니다.

"선생님, 제가 고기 구워도 돼요?"
"그래. 맛있게 구워줘."

기획단이 직접 고기 굽습니다.
한 명이 잡고 한 명이 자릅니다.
한 명은 서빙하고 한 명은 불조절합니다.
함께 맛있는 고기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 다 구워먹고 김치볶음밥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설거지하면서 감사한 분들 말씀드렸습니다.
아이스 박스 갖다주신 현우 부모님.
고기 후원해주신 호철이 부모님.
불판 도와주신 감산지역아동센터장님.

빌려주시며 부끄럽다고 얘기하십니다.
그래도 도와주신 분들 기획단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야영 마치고 감사 인사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 별 빛 아래에서 함께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 왔습니다.
기획단이 기다리던 마피아 함께 했습니다.
게임 부장 현우가 사회자 맡았습니다.

마피아 하다보니 마을 야영 도와주신 선생님들께서 인사 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사 오셨습니다.
별 빛 아래에서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눴습니다.

마을 형, 누나, 동생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눕니다.
같이 게임하고 마주보며 웃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가고 나서도 별 빛 아래에서 기획단의 웃음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무서운 이야기도 나누고, 진실게임도 합니다.
기획단의 꿈과 추억이 자라나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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