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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청소년 배낭 여행] 7/25 청소년 배낭여행 출발합니다!

관리자 2022-02-22 (화) 17:13 2년전 1638
















오늘 우리의 청소년 배낭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 청소년 배낭여행팀이 직접 출정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의 배낭여행을 응원해주시기 위해 부모님, 배낭여행 도와주신 마을 어르신, 복지관 선생님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근우, 재현, 대현, 우빈, 주형이의 청소년 배낭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따뜻한 응원, 격려 속 배낭여행 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행가기 전 출정식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 근우, 재현, 대현, 우빈, 주형이 아침 일찍 복지관으로 모였습니다.

출정식을 더 빛내기 위해 어제 열심히 불어둔 풍선과 일정 소개 자료 복지관 벽에 붙였습니다.
사회를 보기로 한 근우는 어제 저녁부터 준비한 대본 열심히 보고 왔다고 합니다.

출정식 시간이 되자 근우가 "선생님, 저 너무 떨려요."합니다.
물 한 번 먹고와서 멋지게 출정식 진행합니다.

"지금부터 청소년 배낭여행팀 출정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우의 당찬 목소리가 복지관 주차장에 울려퍼집니다.

반가운 분들께서 하나 둘, 참여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정 넘치는 마을 어르신, 따뜻한 복지관 선생님들까지.
출정식에 참여해 청소년 배낭여행 팀 더 빛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청소년 배낭여행 팀원 소개도 잘 마치고, 여행가기 전 임명장 받으며 자신의 역할 잘 해내리라 다짐합니다. 규칙 선서도 하며, 소박하고 재밌고 안전한 여행 다녀오겠다고 다짐합니다.
재현이가 대표로 나와 출정식 참여해주신 분들께 우리의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기획단이 준비한 출정식 차례가 마치고 나서는 기획단들을 응원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출정식 참여해주신 분들이 앞으로 나와 청소년 배낭여행 기획단들 조심히 잘 다녀오라며 꼭 안아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과 기획단 사이에 풍선을 넣고 꼭 안아 풍선을 터트리는 기념식도 잊지 않았습니다.

청소년 배낭여행 팀 격려, 지지, 응원 해주신 김운매 어르신, 고윤덕 어르신께서는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마지막까지 청소년 배낭여행 팀 잘 다녀오라고 손수건과 요구르트 전달해주셨습니다. 출정식 참여해주신 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이 청소년 배낭여행 마음 한 켠에 자리잡습니다.

떨려했던 근우는 출정식 매끄럽게 진행 잘 해주었습니다. 근우의 용기, 도전이 정말 대견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속 우리는 즐거운 배낭 여행 출발했습니다.


# 자연과 하나 되어

우리의 첫 여행지는 협재 해수욕장입니다.

각자 역할분담한 준비물을 가방 모양이 울퉁불퉁해질 정도로 꽉 채우고 땀 뻘뻘 흘리며 이동했습니다.
협재에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 보니 뛰어놀고 싶은마음 가득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가방메며 걸어온 힘듦이 싹 잊혀지는 기획단입니다.

도착하여 짐 빨리 풀고 기획단들 스스로 텐트 직접 폅니다.
근우가 들고 온 텐트 폈습니다. 근우가 친구들에게 펴는 방법 잘 알려주었습니다.

옷 갈아입는 순서도 정해 직접 편 텐트 안에서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선크림 듬뿍 발라 하얘진 친구들 얼굴 보니 웃음도 절로 나옵니다.

기획단 친구들 다 준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고 싶었고, 하고 싶었던 우리의 첫 번째 계획 실천해봅니다.

반짝이는 고운 모래사장도 밟아보고,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돌도 밟아봅니다.
발가락 사이로 지나는 시원한 바닷물을 지나 첨벙이는 파도가 느껴집니다.

서로 물을 뿌리며 놀고, 재현이가 가져온 물안경도 친구들에게 빌려주며 놀았습니다.
기획단 회의 거쳐 보트도 빌렸습니다. 재현이가 나서서 긴급 회의 진행했습니다.

"보트 하나에 2만원이고, 튜브 하나에 만원이래."
"5만원 이상은 무리야. 우리 다음에도 돈 써야하잖아."
"우리 5명인데 어떻게 할래?"
"보트 2명씩 타고, 튜브는 1명씩 돌아가면서 타자."

총무인 대현이가 경비 가져와 계산했습니다.

한 보트에 2명씩 팀을 나눠 탑니다. 처음엔 누가 더 빨리 이동 하는지 게임 했습니다.
그러나 노 없이 하려니 방향도, 속도도 기획단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또 재밌게 놀 수 있는 다른 놀이 생각해냅니다.
상대방의 보트를 뒤집기도 하고, 상대방의 보트로 넘어가 보트를 점령하기도 합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튜브타며 양보도 해주었습니다.

재밌게 놀았으니 쓰레기, 우리의 짐 잘챙겨 꼼꼼한 뒷정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일상생활 속 핸드폰은 잠시 넣어두고 자연 그대로에서의 놀이를 즐겼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에서 놀고 싶은 만큼 실컷 놀았습니다.
첫 번째 계획 이루면서 다음 우리 계획 고려하여 계산했습니다.
우리 끼리의 보트 사용 규칙 정하며 양보도 했습니다.
다른 마을에서 지켜야할 규칙도 잘 따랐습니다.
서로 맡은 역할 잘 수행하여 기획단 스스로 이뤘습니다.   


# 우리가 만난 따뜻한 마을

원래 기획단이 계획한 점심 메뉴는 김치 볶음밥이었는데 취사 가능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치볶음밥은 저녁 때 먹기로 하고 점심은 다른 것 먹기로 하였습니다.
과하게 사지 않기 위해 인당 3000원 이하만 사는 것으로 규칙 정해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 때우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획단들이 큰 소리로 인사하며 편의점 들어갔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컵라면, 김밥, 음료수 등을 고르고 총무인 대현이가 맡았던 경비 꺼내어 계산합니다. 경비를 꺼내려는데 동전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경비 들어있던 봉투에 구멍이 크게 났습니다. 당황하여 주섬주섬 동전 줍고 있는 대현이에게 편의점 사장님이 친절 베풀어주셨습니다.

"총무는 돈 관리 잘 해야해."
하시며, 대현이에게 비닐 팩 건네어 주셨습니다.

"어!..감사합니다."
하며 대현이가 편의점 사장님께 감사인사 전했습니다.
처음 뵌 편의점 사장님께서 이렇게 친절 베풀어 주실 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낯선 곳에서 도움 받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인사를 몇 번 했는지 모릅니다. 따뜻한 사장님 만나 기획단의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 잘 조리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너무 재밌게 놀아 허기졌을 우리 기획단들. 자신 음식 먹기에 바쁠 법도 한데, 음식이 부족해보이는 친구가 있거나, 친구가 자신의 음식 맛보고 싶어할 때 나눠주기도 합니다.

어느 새, 서로 너, 나 할 것 없이 나눠먹는 모습보니 '함께'라는 의미가 기획단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관음사 야영장으로 떠났습니다. 버스 여러번 갈아타야한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피곤한 몸 잠깐 쉬었다가 목적지 잘 내렸는데, 우리가 타야 할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40분이나 기다려야한다고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목이 너무나도 마릅니다. 목이 너무 말라 주변에 마트 찾아보는데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리더인 재현이가 나서서 주변 둘러봅니다. 주변에 카페가 있었습니다. 무거운 배낭 메고 카페 찾아 들어갑니다. 그런데 카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휴무일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 안고 돌아섭니다.

그 때, 주형이가 자신이 챙겨온 물이 떠올랐나봅니다.
안전담당인 주형이가 마을 이웃인 한승탁 소방관님께서 물 정말 중요하다는 말 잘 새겨듣고 물 챙겨왔습니다. 주형이가 가방에서 물 담은 페트병 찾아 친구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주형이 덕분에 기획단들 목 축이며 여행중 꼭 필요한 수분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챙겨온 물 세 통 친구들이랑 나눠 마신 주형이에게 고맙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자 리더인 재현이가 나섭니다.
버스가 멈추면 혹시 우리 목적지까지 가는지 여러 차례 물어봅니다. 혹시나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버스 노선이 있을까 해서였습니다. 근우도 재현이와 함께 버스가 멈추면 기사님께 여쭤봅니다.

청소년 배낭여행 기획단들이 히치하이킹 하기 위해 트럭이 오면 엄지도 세워보았습니다. 아쉽게도 히치하이킹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또 다른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획단의 도전이 의미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히치하이킹도 하고, 그늘에 앉아 바람 쐬며 기다리니 버스 도착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기획단들 버스 타고 관음사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요금표 있다!"
"우리 총 몇명이지?"
기획단들이 들어가기 전 야영장 이용요금도 알아서 척척 확인합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묵을 장소 직접 찾아봅니다.
지나가는 길 텐트 설치하고 앉아계시는 아저씨께도 인사드립니다.
인사하니, 아저씨께서도 웃으시며 기획단들 장소 정하는 데에 도움주셨습니다.

"18번, 저 자리가 명당이야. 그늘져서 햇빛 피하기 좋을거야."
기획단들, 그 자리에 텐트 펼치기로 합니다. 장소 정하는데에 도움 받아 감사인사 드렸는데 아저씨께서 인사 잘 하는 기획단이 예쁘셨는지 과자도 여러 봉지 주셨습니다.
인사 하나로 따뜻한 정이 오고 갑니다.

마을 이웃 오창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 잘 기억했다가 텐트도 자리에 직접 펴봅니다.
폴대 조립할 사람, 텐트에 꽂을 사람, 펼칠 사람 각자 역할 정하여 스스로 텐트 3개 뚝딱 펼쳐냈습니다.

기획단들이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요금도 딱 맞춰 냈습니다. 

갖다와서 오늘 먹을 저녁 직접 만들어봅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김치볶음밥입니다.
불 조절 담당, 쌀 씻어올 담당, 밥 지을 담당 정했습니다. 저녁 만들 때 필요한 짐 들고 취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배낭여행 팀 쉐프 근우가 고윤덕 어르신이 알려주신 냄비밥 짓기 기억했다가 척척 해냅니다.
맛잇게 익혀진 구수한 밥 냄새가 기획단들 군침돌게 합니다.

재현이가 김치 썰고, 우빈이가 햄 썰고 근우가 열심히 볶아 맛있는 김치볶음밥 만들었습니다. 저녁 밥 만드는 동안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하나 쐬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 잘 해내어 완성합니다.
기획단이 김치볶음밥 열심히 만들어서 그릇에 예쁘게 담아 선생님 드셔보라고 줍니다.
기획단들 밥 두 번 지어 김치볶음밥 두 번 만들어먹을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볶음밥 맛있게 먹고 있는데 반가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이유리 선생님, 지찬영 선생님, 김지은 선생님, 김용국 선생님 목소리입니다.
청소년 배낭여행팀 응원해주셨던 복지관 선생님들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라면, 물, 과자, 수박, 가스 등 혹시나 기획단들 여행 중 필요하거나 부족한 물품 없을까 고민해주신 흔적이 보입니다.

기획단들 방문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스크림도 나눠먹고, 수박도 나눠먹었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저녁 끼니가 풍부해지고, 기획단들 힘들까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기획단들 즐거운 저녁식사 마치고 깔끔히 뒷정리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우빈이와 대현이, 주형이가 나서서 열심히 설거지 해주었습니다. 꺼려하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도 나서서 잘 버려주었습니다.

자기 전 시원하게 등목도 하고, 텐트에 모여 앉아 과자 먹으며 기획단끼리 즐거운 얘기 나누었습니다.
 
가고 싶고,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 우리 스스로 이루었습니다.
여행하며 좋은 사람들 만나 응원도 받았습니다.
역할 나눠 같이 이루고 서로 돕우니 우리끼리의 관계도 돈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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