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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름] [7월 15일_당사자와의 첫 만남] 재능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관리자 2022-02-23 (수) 10:59 2년전 1451












# 7월 15일, 당사자와의 첫 만남

합동연수를 하며 복지요결에 대해 듣고, 마인드맵 정리를 끝낸 후 담당 선생님인 김초록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물어보셨습니다.

“당사자 오늘 한번 만나볼래?”

갑작스럽게 만나는 것 같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김소망 어머님의 집은 복지관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당사자를 처음 만나러 가는 제 마음처럼 날씨도 하늘도 엄청 예뻤습니다. 지나가는길에 해바라기도 보고, 담당 선생님인 김초록 선생님과 동료 최수연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당사자의집으로 갔습니다.

집 복도에 들어서니 저 끝 집에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온다고 문 활짝열어두셨나봐요.”

문으로 들어가니 둘째 수은이는 부끄러워하고 있었고, 막내 수환이가 초록 선생님을 보며 팔을 벌리고 달려왔습니다. ‘나중에는나도 초록 선생님처럼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밝게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마찬가지로밝게 맞아주셨습니다. 복지요결에 “인사하다 보면 ‘사람’이 보입니다. 할일이 보이고 살려 쓸 강점이 보입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제강점인 밝은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인사했습니다. 첫 인상이 중요하고 그 첫 인상에는 인사가 포함되니제 밝은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덩그러니 서 있었습니다. 그런 저희를 보며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앉아요 앉아~”

조금이라도 편하게 대해 주시려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앉아서 어머님에게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서귀여중, 서귀여고를 나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 나도 서귀여중 나왔는데! 내가 선배네~”

웃으시면서 분위기를 풀어 주시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이야기가끊길 때쯤 제가 혼자 기획해 본 시나리오를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일단 먼저 시나리오를짜 봤어요.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같이 수정했으면 좋겠어요.”


묻고 의논했습니다. 복지요결의한 부분 입니다. “당사자나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그저 따를 수는 없습니다. 사회사업 근본과 현실 곧 사회사업 가치 이상 철학, 기관의 정책과형편, 가용 자원과 기회비용, 사회사업가의 처지와 역량, 권한과 책임, 당사자나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 따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 의견을 보여드리며 당사자의 의견도 존중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어떤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게 대화나 토론을 해서 의미 있는 만남이 되게 하는 것도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 이야기나가정사 말고 코로나와 같은 시대적 이야기(예: 코로나로 종교소모임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처럼 주제들의 예시를 들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희망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끔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후에 어머님일정과 자매들 일정을 듣고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적극적으로 “이건 이렇게 하는게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시거나 “이 날은 제가 일을 가야해서 전 날로 일정을 당겨도 될까요?”라고질문해 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같이 해 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일정을 수정하고첫째 수현이까지 집에 와서 아이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인사를 하고 친해지려고 해 보았습니다. 둘째 수은이가노트북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그림 그릴 수 있는데 그려볼래?”

수은이가 내 옆으로와서 그림을 그리고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수현이가 수은이가 돌아가며 나에게 와서 과자를 선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나눠주려는 예쁜 마음에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슬슬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수현이와 수은이에게 이름을 말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이름은 정다은이야. 다음에 만날 때까지 기억하고 있으면 선물을줄게. 꼭 기억해줘”

웃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제 이름을 한번 더 되뇌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이 첫 만남임에도생각보다 어려워하는 기색없이 대해줬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설 때에도 수현이, 수은이가 몇 번이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배꼽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인사성이 참 밝습니다. 마을인사하기 할 때 큰 강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오는 길에 당사자와의 첫 만남 기념 '초록 새싹'팀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초록선생님의 성함에서 초록을 따오고 자라나는 새싹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는 새싹이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팀을 이뤄 다니니 더 힘이 났습니다. 저도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당사자와의 첫 만남을 가진 후 저녁에 동료 최수연선생님과 바다 노을길을 보러 갔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늘마저 저희의 첫 만남을 응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한달 뒤의 제 모습이 궁금합니다. 한달 뒤의 제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점을 보는 것은본능이지만,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이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싶다면 그 사람을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좋은 점을 찾아 재능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김초록 선생님의 슈퍼비젼

“사회복지는 모방이다.”
누군가 사회복지는모방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보고 느낀 것을 가져오고 우리만의 것으로 바꿔서 실행시키는 것이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례들을 보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보완해야 할 점이 있으면 유의해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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