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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름] 8/7 일지- 아름다운 마무리

관리자 2022-02-23 (수) 10:20 2년전 1676


















아름다운 마무리


감사하기

감사장을 만들어 감사인사 드리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분은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멀리 있어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께는 문자로라도 감사장 드립니다. 은별이는 노트북으로, 지수는 수기로 감사장을 만듭니다. 지수가 밖을 멍하니 보고 있어 무슨 생각 하냐고 물었습니다.

“초록색을 봐야 초록 선생님 이야기가 생각나요.”

담당자 김초록 선생님께 드릴 감사장을 초록색 풀을 보며 생각 중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어른들은 그 의미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기다리고 물어보아야합니다. 어른들의 틀에 아이들을 끼워 맞출 수 없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생각을 합니다.

지수가 창의적인 방법으로 감사장 만들었습니다. 치약 통을 짜면 치약이 나오듯 감사장이 나오도록 만듭니다. 줄을 잡아당기면 ‘감사합니다.’ 글자가 나오게 만듭니다. 지수의 만들기 실력이 대단합니다.


창의적인 감사장

정성들여 만든 감사장 전했습니다. 토요일에 출근하신 담당자 김초록 선생님께는 직접 드렸지만 다른 복지관 선생님들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출근 후 보시고 기뻐하시길 바라며 사무실 책상에 고이 두었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께 드린 감사장

인사 받아주신 롯데리아 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아쉽게도 근무시간이 아니어서 직접 만나 뵐 수 없었습니다. 쇼파에 앉아 방법을 의논했습니다. 다른 직원분에게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을 대신해 제가 상황을 설명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며 말씀하십니다.

“어머! 웬일이야 웬일이야! 감사해요~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 가.”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시며 오히려 고맙다고 해주셨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듬뿍 얹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인사하고 감사했을 뿐인데 배가 부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아이들끼리 감저카페 사장님께 감사장 드리고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함께 웃으며 사진 찍습니다. 제가 빠진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아이들의 동네에 아는 어른이 하나 둘 늘어납니다. 웃으며 친절히 맞이해주신 롯데리아 직원분 감저카페 사장님 고맙습니다.

사회사업은 지역사회 사람들이 이런저런 복지 활동으로 어울리게 돕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함께 이루고 누리며 서로 돕고 나누는 ‘정겨운 사람살이 생태’를 살립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주안점, 2020, p. 38

이후로도 아이들은 인사 받아주시고 부탁 들어주신 어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어른들이 공손히 인사하고 부탁 감사한 아이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서로를 기억하고 인사하며 지내는 좋은 관계 유지하길 바랍니다. 정겨운 사람살이 생태가 만들어집니다.

특별히 부모님께는 영상편지로 고마운 마음 전했습니다. 무엇이 고마운지 이야기합니다. 쑥스럽지만 정성들여 여러 번 촬영했습니다. 아이들의 영상편지를 본 부모님의 표정은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부탁하고 감사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영상편지 찍는 아이들

마지막 감사까지 잘 마무리해준 지수 은별이 고맙습니다. 감사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수료식

우동찐 영화제 수료식 날입니다. 아이들이 도착해 다과를 세팅합니다. 배고플 시간에 와주신 손님을 배려하는 예쁜 마음입니다.

사회자 김초록 선생님의 소개로 수료식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피피티로 활동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계셔서 긴장됐는지 리허설 때 보다 떨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발표의 자리에 서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지수 은별이가 서로를 의지하며 발표합니다. 첫 만남부터 영화제 당일까지 활동을 아이들의 방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수료식에 와주신 분들이 흐뭇한 미소로 경청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발표가 끝나고 제가 준비한 영상을 함께 봅니다. 영화제 당일까지의 활동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수 은별이가 영상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신이 났습니다. 그때로 잠시 돌아가 즐깁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며 느꼈던 점을 발표합니다.

“힘들어도요, 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래도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짧은 소감에 담긴 의미를 압니다. 그동안 힘든 부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화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면 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의 값진 추억이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료식에 와주신 분들이 칭찬 격려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 되어 칭찬샤워 받습니다. 부끄러워 몸을 베베 꼬지만 귀 기울여 듣습니다. 어른들의 따뜻한 칭찬 덕분에 더욱 뿌듯한 마음 생겼을 것입니다. 칭찬해주신 관장님 과장님, 동료 다은이 고맙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증 주었습니다. 한명씩 호명하면 앞으로 나와 받아가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정성들여 쓴 수료증 읽어주었습니다. 상황이 쑥스러운지 장난을 치던 은별이도 이내 집중하고 저의 진심을 들어줍니다.


수료사 읽는 중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을 보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너무 커서, 활동 중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떠올라서 눈물 났습니다. 수료증을 읽는 중에도 걱정해주는 눈을 보니 더 눈물 났습니다. 아이들이 저보다 더 성숙합니다. 눈으로 위로하고 안아주던 지수 은별,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끝으로 고마운 마음 담은 깜짝 영상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뒷모습 보았습니다. 회상하며 마지막을 슬퍼합니다. 지수 은별이와 저는 진심을 나누었습니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 나누었습니다. 서로를 아름답게 기억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선물해주어 고맙습니다.

함께한 손길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기획단 지수 은별
마이크 스피커 빔 프로젝터 아이스박스 제공해주신 지수 어머님 아버님
스크린 현수막 간식 구해주신 은별이 어머님 아버님
영화제 당일 진행 도와준 희선 미경 민희 유경
면접 장소 제공해주신 감저카페 사장님
하모체육공원 대여 안내해주신 대정읍사무소 직원분
스크린 빌려주신 리사무장님
선행연구 책 써준 다인 연아 주애 다은 예지
포스터 부착해주신 온누리 빵집 사장님
포스터 부착해주신 파리바게트 알바분 사장님
포스터 부착해주신 CU송악도서관점 직원분
스크린 설치 도와주신 동네 어르신
영화제 참여해준 50여명의 관객분들
인사 받아주신 모닝글로리 사장님
인사 받아주신 가나상사 사장님
인사 받아주신 백화서점 사장님
인사 받아주신 동양컴퓨터 세탁 사장님
인사 받아주신 롯데리아 사장님
인사말 해주신 관장님
감사장 전해주겠다 약속해주신 롯데리아 직원분
준비물 준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복지관 선생님들

모두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우동찐 영화제,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도와주신 손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활동영상 링크: https://youtu.be/3d64mP8ij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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