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여름] 8/4 일지- 영화제 D-day
관리자
2022-02-23 (수) 10:14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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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영화제 D-da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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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D-day 최종점검 드디어 영화제 당일입니다. 도와줄 친구들과 함께 지수 은별이가 복지관으로 왔습니다. 지수가 간식 나를 때 사용할 쟁반 챙겨왔습니다. 은별이 어머님께서 아이스박스 지수네에서 빌려 와주셨습니다. 친구 희선이 어머님께서 준비하는 동안 먹을 간식 사주셨습니다. 지수 은별이가 중심이 되어 역할을 세분화하여 정합니다.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미경 희선 민희 유경 지수 은별이 함께 합니다. 한 팀이 되어 파이팅 외치고 단합합니다. 은별이 어머님과 은별이가 미리 컵피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미리 재료를 손질해둡니다. 준비해준 덕분에 주문이 들어오면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리스트를 보며 준비물을 점검합니다. 빠진 것은 없는지 부탁드릴 것이 있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스크린, 빔프로젝터, 스피커, 전자레인지, 아이스박스, 전기릴선, 멀티탭, 마이크, 책상, 마스킹 테이프, 간식재료, 음료, 접시, 포크, 컵, 장갑,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방문자 명단표, 휴지통, 가위, 테이프, 전지, 유성매직 모든 준비물을 챙겨 하모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영화제를 준비합니다. 책상을 나르고 장비를 세팅합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앉을 자리를 표시하고 나눠드릴 팔찌 번호표 준비합니다. 모두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동네 어르신께서 스크린 설치 도와주셨습니다. “이런건 내가 기술자야!” 본인 일처럼 두 팔 걷고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설치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셨습니다. 지수 아버님께서 빔프로젝터 손봐주셨습니다. 날이 밝고 스크린 천이 얇아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지켜보시던 은별이 부모님께서 마을 리사무장님께 이동식 스크린 빌려와주셨습니다. 우동찐 영화제 관객들이 하나 둘 자리를 채우고 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사회를 맡은 지수가 무대에 나가 막을 열고 관장님께서 인사말 해주셨습니다. 늦은 시간 아이들의 활동 보러 와주시고 따뜻한 인사말 해주신 관장님 고맙습니다. 이어서 코로나규칙, 우리들의 규칙 설명했습니다. 긴장한 듯 보였지만 씩씩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영화가 아닌 아이들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으신가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십니다. 영화 상영 중 지수가 간식 주문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걱정했습니다. 영화를 잠시 멈추고 양해를 구한 뒤 설명 드리기를 제안했습니다. 민희가 영화를 멈추고 지수가 설명했습니다. 관객들을 찾아가 준비한 메뉴판을 보여주고 주문을 받습니다. 작은 메모지에 주문서를 작성하여 요리팀에게 알려줍니다. 요리팀이 음식을 준비하면 서빙팀이 주문하신 분께 가져다드립니다. 미리 역할을 정해두니 단계별로 척척 진행됩니다. 음식이 맛있어 재주문하려는 관객이 있었습니다. 준비한 아이들이 소식을 듣고 뿌듯해합니다. 특히 컵피자를 제안한 은별이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예쁜 미소가 피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에도 지나가는 주민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관람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영화제라는 말을 듣고 칭찬 격려 해주셨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지수가 맺음말 해주었습니다. 현수막 앞에 모여 사진 찍었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종이에 영화제 후기 남겨주었습니다.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며 영화제 막을 내렸습니다. 지수와 은별이가 행복해합니다. 몸은 땀을 흘리지만 마음은 여유 넘칩니다. 친구들 역할 정해주고 멋있게 사회 봐준 지수 고맙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맡은 간식 책임지고 만들어준 은별 고맙습니다.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은별이 어머님, 지수 어머님 고맙습니다. 직접 오셔서 장비문제 해결해주신 은별이 아버님, 지수 아버님 고맙습니다. 장비 나르는 것부터 정리까지 도와주신 복지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풍성한 영화제였습니다. 모두의 힘이 모여 이루어졌습니다. 지수 은별이의 힘이 모여, 아이들의 친구 미경 희선 민희 유경이의 힘이 모여, 은별이 어머님 아버님과 지수 어머님 아버님의 힘이 모여, 도움주신 이웃분들의 힘이 모여, 함께해준 관객분들의 힘이 모여 아름다운 영화제가 완성되었습니다. 함께하면 어떤 일도 걱정 없습니다. 해결하지 못할 문제 드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직접 해낸 지수 은별이 멋있습니다. 덕분에 이웃들도 웃음 나는 경험 하셨을 것입니다. 함께한 분들에게 잊지 못할 한 여름 밤의 따뜻한 기억으로 추억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