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습 3일차이자, 합동연수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복지요결의 중요한 부분인 사회사업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사회 사업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3시간동안 강의를 들은 후, 전과 마찬가지로 점심에 한 시간동안 마인드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내용이 들어간 부분을 배우다보니 평소와 다르게 한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시간을 받고 겨우겨우 마인드맵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먼저, 사회사업의 방법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나갔습니다. 사회사업 방법은 걸언(乞言)하기로 이루어집니다. 걸언하기에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포함된다. 걸언을 하기 이전에 인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걸언을 한 이후에는 감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인사하기-[묻기-의논하기-부탁하기]-감사하기 다섯개의 단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마인드맵을 그려 보았습니다.
각각의 단계로 알아보기 전에 이 방법들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이 방법들을 따르면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 그대로 됩니다.
2.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세우게 됩니다.
3. 사회사업이 수월하고 편안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먼저,인사하기는 당사자에게 하는 인사와 지역사회에 하는 인사로 구분됩니다. 인사는 왜 해야 하며, 왜 중요할까요?
1. 이해, 옹호, 협력은 늘어나고, 오해, 비난, 견제는 멀어집니다.
2.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바탕이 됩니다.
3. 인사를 하며 만나는 사람, 보고 듣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사회사업의 실마리가 되고 밑천이 됩니다. 또한, 이는 사회사업가에게 지혜, 열정, 자신감 등으로 다가옵니다.
다음으로, 묻기입니다. 어떻게 묻는 것이 잘 묻는 것일까요?
1. 잘 알고 대답하게 해야 한다. 자신의 일의 내용과 방법, 조건, 절차 따위를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2.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물어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잘 하는 것, 자부하는 것 등을 이야기하게 묻습니다.
3. 당사자가 능동적 주체이게 묻습니다. 직접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사자가 주체성을 가지고 물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즉, 잘 알고 대답하게,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당사자가 능동적 주체이게, 또, 두루 알아보고, 검토 궁리하고 의논해 보게 함이 잘 묻는 것 입니다.
세 번째로,의논하기는 그저 묻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논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적극권하거나 말리거나 변론하거나 설득하기도 하지만 비판, 간섭, 훈계, 지시, 통제로 느낄 수 있는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자기결정권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의적 권리로 사회사업가의 자기결정권만 주장해서도 안되고, 당사자가 당사자의 자기결정권만 주장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서로 함께 의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로, 부탁하기는 당사자에게 하는 부탁과 지역사회에 하는 부탁으로 구분됩니다.
당사자에게 부탁할 때에는 당사자가 하게 부탁합니다. 당사자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면 같이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만약, 같이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대신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심부름하듯이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에 부탁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접촉, 상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또한, 하는 김에 같이 또는 조금 더 하게 부탁하고,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기
는 걸언하기의 자연스러운 결과이자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또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공을 알아주는 행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감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구체적으로 합니다. 어떤 점이 고마운지 간단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소박하게 합니다. 식사나 다과를 대접하거나 엽서나 손편지를 적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3. 어른에게는 간접표현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직접적으로 감사의 표현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돌려서 감사를 전합니다.
4. 둘레사람이 이야기하게 하는 우회표현을 사용합니다. 당사자와 둘레사람 사이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5. 당사자가 감사하게 돕습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다음으로 사회 사업가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나갔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정체성을 바르게 해야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사회사업가답게 제 구실을 잘하기 위해서 입니다.
정체성은 실존에 대한 인식과 노릇의 당위에 대한 인식으로 구분됩니다.
실존에 대한 인식은 '사회사업가는 어떤 존재인가? 뭐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에 따른 답을 찾아보면 사회사업가는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사람입니다. 또한, 약자도 정 붙이고 살 만한 곳이게 하는 사람입니다.
노릇의 당위에 대한 인식은 '사회사업가 노릇은 어떨게 해야 하는가? 어찌해야 사회사업가 답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입니다. 사회사업가가 할 수 있는 노릇들을 보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주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한만큼 거들어주는 사람, 당사자가 얻게하는 사람, 지역사회가 주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을 주선하고 조정, 중재, 칭찬 등을 하는 구슬 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며,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인드 맵을 그린 후 오늘도 마찬가지로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앞에 나와 발표하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 같아 혼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합동연수의 마지막까지 열심히 배움을 주신 한덕연 선생님과 그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고 여러 피드백을 주신 신혜교 과장님, 발표를 들어주고 박수쳐 준 민주, 수연언니, 남종오빠 전부 다 감사합니다 (진지하니 궁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