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주예요. 4주 동안 준비했던 집들이가 끝이 났네요. 어르신과 제가 처음 만났던 면접 날 기억나시나요? 저는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합니다. 진혁 선생님과 함께 빌라 안으로 들어가며 어르신과 김성희 어머님께서 만드신 환영문구 보고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몰라요. 떨리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어르신 댁으로 향했어요. 어르신께서 푹신한 방석도 마련해주시고 떡과 커피도 차려주셨는데 너무 떨려 다 먹지도 못했네요. 어르신께서 기특하다며 안아주셨을 때, 어르신 만나려고 여기까지 온 거구나. 그 동안 나 헛되게 살지 않았구나 느꼈습니다.
어르신과 만나며 뜨개질도 배우고 세상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잊을 수 없는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어르신 집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어르신!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요. 그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2020.08.07. 민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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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미리 전화드린 후 김진혁 선생님과 함께 찾아뵈었습니다.
“누구세요~”
“어르신! 민주에요!”
바로 문 열어주셨습니다.
어쩐일로 왔냐며 안으로 들어오라 하셨습니다.
어르신께 집들이 사진과 편지 전했습니다.
어르신께서 바로 편지 읽으셨습니다.
편지 읽으시곤 토닥여주셨습니다.
“안아줘! 안아줘!”
선생님께서 안아달라 운 띄워주시니, 어르신께서 꼭 안아주셨습니다.
“아, 어르신 저 다음 주 월요일 마지막이라서 5시 반에 복지관에서 사업 발표회 하는데 와주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