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준비시간이 하루남았습니다. 기획단친구들과 내일 물놀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회의시간과 상상리허설을 해보았습니다. 기획단친구들에게 내일 확실한 진행 순서와 풀장위치 역할을 정했습니다.
"얘들아 그럼 일단 진행순서랑 위치같은건 정했으니까 누가 진행하고 누가 준비운동하고 이런 역할을 정해볼까?"
"어...쌤 근데 내일 학원시간이 다 달라서 그때 그때 인원들 있는 사람끼리해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아 맞다 늦게 오거나 하다가 중간에 가야하는 애들이 있다고 말해줬었네ㅠㅠ"
"네 맞아요. 그래서 역할을 정하지는 못하고 상황에 따라서 진행해요.!"
깜빡했습니다. 학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시간이 바빠서 늦거나 먼저 가야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깜빡하고 질문을 하였는데 다시 말해주고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까지 해준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준비
물놀이를 마무리하고 참여자아동들이 그냥 돌아가기엔 섭섭할까봐 상품겸간식으로 과자를 사서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과자를 좋아할까 고민까지 하며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복지관1층 주차장에서 SSin나는 물놀이 진행을 합니다. 현수막으로 주차금지안내를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못 볼 수도 있기에 벽에도 붙히기로 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직접 만들고 기둥에 붙히기까지 했습니다.
주말이나 새벽에 비가 내려서 풀장에 빗물이 찼습니다. 그냥 빗물만 비워내고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기획단친구들이 세제로 한번 세척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청소하면서 물로 세척할때 조금씩 튀기는데 그것으로 장난을 치면서 재밌게 청소를 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재밌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같이 기분이 신이났습니다. 청소하는게 귀찮을 수도 있지만 재밌게 장난치며 해준 기획단친구들에게 또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고 오늘은 비도 와서 습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한번 내지 않고 장보기와 주차금지안내포스터 붙히기 그리고 풀장 청소까지 완벽히 준비한 기획단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준비하는과정이 순탄했다고 말 할 순 없지만 너무도 잘하는 기획단친구들이었기에 큰 문제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드디어 내일 'SSin나는 물놀이'를 합니다. 제가 선행과제내용에 적었던 말과 같이 이번 'SSin나는 물놀이'사업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는 또 찾고 싶어하는 그런 물놀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