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일 * "선생님 아이들 왜 못 믿어주세요?" > 실습안내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실습안내 > 복지관소식 > 실습안내

[2021여름] 7. 20일 * "선생님 아이들 왜 못 믿어주세요?"

관리자 2022-02-24 (목) 09:39 2년전 1612




# 준비



"지수, 은별 오늘 만나는 날이에요! 어디서 볼까요?"

"그럼 5시에 회관에서 봐요!"



지수와 은별이 자기소개, 활동소개하는 날입니다.

만나기 전에 지수와 은별이에게 한 여름 돗자리 영화제 어떻게 구상했는지 소개할 준비했습니다.

워크숍때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지수와 은별이에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만나기 전에 열심히 준비해봅니다.

# 만남



지수와 은별이가 오는게 보입니다. 반갑게 뛰어가서 인사했습니다.

 

이번에 지수가 방학을 해서 11시에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행복한듯이 말하며 눈 웃음을 지었습니다. 귀여웠습니다.

은별이도 내일 방학이여서 앞으로 지수와 은별이 자주 만날 날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생각하는 사업을 발표하였습니다.


경청하는 지수, 은별

"선생님 수수지은이 뭐에요? 제 이름은 왜 없어요?"

"저도 ppt만들줄 알아요! ppt 안이뻐요 으악!"



지수가 은별이는 ppt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은별이의 강점을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은별이의 그림이 너무 궁금하여 보여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림 하나하나 세심하게 잘 그렸습니다. 놀랐습니다. 너무 대단하고 은별이에게 칭찬했습니다.



"선생님 재미없어요 졸려요"



은별이가 졸려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쉬어갑니다. 은별이가 좋아하는 루미큐브 게임을 하였습니다.

역시 잘합니다 2번했는데 2번다 은별이가 1등합니다.

# 경험묻기_쉬어가기



"선생님 이번에 마을인사는 하기 싫어요!"

"영화제 이번이 4번째에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지수, 은별이 이제는 베테랑입니다. 아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수현이, 수은이 잘 알지 못합니다. 지수, 은별이가 선생님이 되어 수현이 수은이 인사하는 방법, 인사하는 말 도와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지수, 은별이가 좋아합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3명입니다.



지수와 은별이는 이번에 놀러가는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영화제를 또 하게 되어 아쉬워했습니다.

제가 봐왔던 지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놀러가는 이야기, 바다 이야기를 하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귀엽습니다.



은별이는 장난이 많습니다.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립니다. 지수와 케미가 잘 맞는거 같습니다. 은별이 덕분에 만날때마다 웃음이 가득합니다.

# "애들아 어떤 영화 보고 싶어?"



"보스베이비2 이번에 새로나와요! 보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그거봤어요? 소울 재밌는데!!"

"인사이드 아웃 질리도록 봤어요! 봤던거 빼구요!!"



지수와 은별이에게 어떤 영화를 보고 싶은지 물어보았습니다.

기특합니다. 어떤 영화를 보고 싶을지 고민하는게 진짜 진짜 고마웠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라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가 보고싶은 영화를 보겠습니다.



# "선생님 아이들을 왜 못 믿어줘요?"



은별이가 한번도 엽기떡볶이를 먹어보지 못했다고합니다. 대정마을에는 없다고합니다.

지수와 은별이한테 떡볶이 사올테니까 같이 먹자고했습니다. 지수, 은별이 떡볶이 많이 좋아합니다 눈이 또랑또랑해집니다.



"선생님 저희끼리 말고 아이들도 같이 먹어요 여러명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매우면 물에 찍어먹으면 돼요!"



저보다 생각하는게 어른입니다. 지수와 은별이 셋이서 먹는것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은별이는 수현이 수은이까지 생각해서 말해주었습니다. 앞만 보지 않겠습니다. 멀리 내다보겠습니다.



"선생님 떡볶이 바다앞에서 먹어요!"

"선생님 아이들 왜 못 믿어주세요?"



아이들을 못 믿었습니다. 지수가 열심히 생각해서 말해주었는데 제가 거절했습니다. 분명 당사자가 정하고 주인되기로 했는데 저의 생각과 판단으로 아이들이 위험할것같아 안된다고 했습니다.



은별이가 되물었습니다. "왜 아이들을 못믿어주세요!" 순간 당황하여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수은, 수현이가 위험하면 하지 않을겁니다 스스로 할 줄 압니다. 근데 저의 생각이 개입되어 아이들의 생각을 막게했습니다.



반성했습니다. 오늘 하루 참 많은 생각을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합니다. 더 공부하고 지수, 은별, 수현, 수은 더 알아가야합니다. 내일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한번 더 다짐하겠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23(하모리 1191-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TEL : 064) 792-0164   /   FAX : 064) 794-0165   /   E-mail : seobu2017@naver.com
COPYRIGHT(C) 2019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