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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7월23일 '한 걸음'

관리자 2022-02-23 (수) 17:12 2년전 1520




걱정



오늘은 오전에 하던 수업 마지막 날입니다. 신혜교과장님께서는 복지요결책, 김진혁팀장님은 기록강의, 김초록팀장님은 작년 복지관에서 했던 선행사례책으로 하던 수업이 마무리 되는 날이었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실행주라고 수업은 그만하고 당사자와 만나서 실행준비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수업은 김초록팀장님의 수업이었습니다. 김초록팀장님께서 이제까지 했던 수업 어땠냐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너무 복지요결의 복습도 기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는 시간도 선행사례를 공부하는 시간도 너무 좋은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라서 걱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기획단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못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더이상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걱정을 안고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벼락,마지막기회



"맛점~!~!"(맛있는 점심의 줄임말)



"감사합니다람쥐(이모티콘)"-소희-



"네!!"-연주-



소희와 연주가 답장을 해줬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답장이지만 왠지 모르게 저에겐 너무나 힘이 되는 답장이었습니다. 뭔가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기세를 타서 기획단친구들에게 한번더 부탁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얘들아 쌤이 생각해봤는데 저번에 역할나누기 했을때 각 역할당 2명이1개를 맡았잖아 그래서 다음주에는 만나서 준비물 만들거나 인사다녀야해서 다 같이 만나기에는 코로나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요일을 나눠서 한조씩 만나려고 생각해봤는데 괜찮아?"



"쌤 저 물놀이 프로그램 참여 못할꺼 같아요..개인사정 때문에요...."-예진-



벼락을 맞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당황했다고 아무행동도 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예진이한테 개인연락을 하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아예 안하는 줄 알고 엄청 겁먹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쁘지만 같이 해 줄 수있다는 말에 너무 고마웠습니다. 자기 일도 바쁜데 씬나는물놀이를 도와주는 예진이에게 감사합니다.



한 걸음



"쌤이 투표 다시 올릴게! 월화수목금일 중에서 15시 이후 쌤이랑 만나서 얘기 할 수 있는 요일 오늘까지 갠톡(개인톡)으로 보내줘!!!!"



오늘 좋은 기세가 꺾이기 전에 한번 더 카톡을 보냈습니다. 기획단친구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에 마지막기회라고 생하고 걱정을 품은 채 보냈습니다.



"쌤 저 15시이후는 조금 힘들어요!"-예진-



"그럼 예진이는 요일이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같이 해서 보내줘!!"



그렇게 말한 후 걱정을 떨치기 위해 아이들과 만나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카톡이 왔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기분이 좋은 카톡알림음처럼 들렸습니다.




한명 두명씩 개인 카톡이 왔습니다. 만날 수 있는 요일과 시간들을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고 기뻤습니다. 비대면으로도 회의는 진행 되었지만 기획단친구들과 만나서 회의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기쁜일인지 몰랐습니다. 아직 카톡이 오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만 시간이 정해지면 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걱정도 되고 개인사정들로 인해 바쁘지만 한 걸음 다가와 만날 수 있다는 기획단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가와준 한 걸음이 끊기지 않고 두 걸음, 세 걸음으로 이어져서 사업을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어 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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