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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7/22일 평범하고 단순 소박합니다

관리자 2022-02-24 (목) 13:15 2년전 1571








#만남



진영이 집앞에서 한컷



오늘도 진영이와 만났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지훈 선생님 없이 혼자서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긴장도 되면서 오늘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2시에 진영이 집에 가기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진영아 민석선생님이야, 오늘 2시에 만나는거 알고있지? 지금바로 출발할게”


”네 알겠습니다.“


출발하였습니다, 2시쯤 도착해서 진영이집으로 전화를 거니 진영이가 나왔습니다.


”진영아 잘지냈어? 오늘 방학식 한다던데 잘 하고왔어?“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진영이가 ”오늘 방학식 아니에요 저희는 방학식 좀 빨리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순간 당황하였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은 느낌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당황함을 뒤로 한 채 진영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드라이브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분전환


“진영아 오늘 선생님 차를 가지고 왔는데 어디 가보고 싶은곳있어?”



“아니요 딱히 생각해본곳이 없어요.“


“선생님은 진영이랑 같이 송악산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걷고 싶었는데 송악산 어때?”


“오늘은 날이 좀 많이 더워서 밖에 안나가고 싶어요.“





역시 한여름이라 그런지 진영이도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진영이와 자동차를 타고 사계 해안도로를 타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영아 하늘봐바 구름들이 아기자기하게 엄청이쁘게 되어있어“


”진영이는 구름보면 어떤 생각이들어? 선생님은 구름위에 다른세상이 있는 것 같아.“


진영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구름보면 딱히 떠오르는건 없어요, 굳이 떠오른다면 맑다? 이쁘다? 이게 다에요




그래도 진영이가 이제 점점 가까워져 간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빈약한 관계는 온갖 문제의 근원이고, 좋은 관계는 온갖 복지의 바탕입니다.





점점 가까워져 가면서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하기전 걱정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라이브를 마치고 진영이에게 밥은 먹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진영아 밥은 먹었어? 지금 시간이 두시인데 설마 안먹은건 아니지?




저는 밥을 먹고와서 별생각이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았더니 밥을 안먹었다고 해서





복지관 근처에 위치한 하츠 돈가츠 라는 가게에 들려서 밥을 먹었습니다.





 

하츠 돈가츠에서 한컷



"진영아 먹고싶은거 골라~ 오늘은 선생님이 사줄게!"


”음 그럼 저는 치즈돈가츠 먹을래요, 치즈 돈가츠가 맛있어 보여요


점점 표현이 좋아집니다. 진영이가 점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걸 보니 내가 알던 진영이와는



점점 다른모습이 보이는구나 하면서 진영이의 강점이 더더욱 보였습니다.




사회 속에 흐르게 합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나들이 구상하기



밥을 다먹고 복지관으로 향하는 길에 진영이에게 복지관에서 할일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사례발췌 한것들을 보면서 느낀점도 나누고 나들이에 대해서 구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하였습니다.



4층 소회의실에서 진영이와 같이 포근한 여름 나들이 구상하기 전에 선행사례부터 보았습니다.




진영이가 준비하는 포근한 여름 나들이

방화 11 종합사회복지관

의 윤동우님의 가족여행 이라는 선행사례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주고 보여주었습니다.



-윤동우님의 가족여행은 윤동우님이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는 여행이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 이번 단기사회사업에 지원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쭉 보고나서 진영이에게 사례를 보고나서 떠오르는 점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진영아 이 사례를 보고 혹시 떠오르는게 있어? 있으면 편하게 말해보자"



"정말 따뜻한것 같아요 , 보기 좋아요"



그래도 생각한것 보단 의도가 잘 전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진영이의 마음속에도 점점 마음의 꽃이 피어 오르는것 같습니다.




여행 구상하기 중 한컷

#구상하기



이번에 진행하는 사업은 진영이가 엄마한테 선물하는 나들이 이니까 진영이 너가 이사업의 주인공이야.

선생님은 진영이가 이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꺼니까 걱정하지말고 잘 진행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진영이도 알겠습니다 라고 답을해주면서 열심히 잘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진영이는 하룻밤 자고올꺼야?. 아니면 그날 갔다가 올꺼야? "



"저는 당일치기가 좋을것 같아요. 엄마랑 맨날 집에서 같이자는데 굳이 가서 또 하룻밤 자고 올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랑 이야기 주제가 없으면 각자 할일해서 심심할것 같아요."



"그러면 진영이는 여행이 아니라 나들이 형식으로 가고 싶은거였구나. 그럼 나들이로 바꾸고 다시 잘생각해보자



진영이는 엄마와 하룻밤 자고 오는 여행이나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였습니다. 단지 엄마와 나들이를 가는 것 만으로도 진영이에게는 정말 기억에 평생 남을 것이라는 것에서 , 저는 또 느꼇습니다. 여행이라는 큰 틀로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더라도 진영이와 엄마의 마음이 전해진다면 그것 또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이는 엄마와 나들이 가서 어디를 가보고 싶어?



"저는 낚시를 하러가고 싶은데 운진항에 아빠랑 자주가던 낚시 포인트가 있어요, 거기로 갈래요"



"거기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봐도 될까?"



"예전에 아빠가 살아계실때 같이 자주가던 곳이라서 추억이 있어요"



진영이가 생각하는 나들이에 낚시는 부수적인 의미었습니다, 본질은 아빠의 그리움과 엄마와의 추억을 쌓으러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진영이의 강점이 너무나 돋보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영이가 생각보다 마음이 깊고 따뜻한 아이구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있으며 애정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오늘 진영이랑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영이의 강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야기를 할때 경청도 잘해주고 , 노래듣는것도 좋아하고 부르는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특히 자전거를 잘타며 관계형성을 함으로써 상대방과의 의견조율도 완만하게 잘 이루는 편입니다.



#선생님의 수퍼비전



어려워 보이면 과정을 세분화 하거나 단계를 나누어 우선 할수있는 만큼만 부탁합니다,



당사자가 할수있는 만큼 하게 돕고 나머지는 같이 하거나 심부름하듯 대신 해 줍니다.

P. 76 (부탁하기)



하지만 저는 오늘 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정말 부족한점을 많이느꼇습니다. 겉보기에는 정말 잘이루어 지는것 같지만 복지요결의 내용처럼 잘 진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정말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다시 복지요결을 펼쳐보면서 하루하루 제가 못했던 내용들을 오답노트로 옮기면서 다시 마음속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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