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마을 골목여행에 면접을 보고 이번 사회사업에 함께 하게 된 이성현입니다. 이런 뜻깊은 사업과 소중한 기회를 안겨준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기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달 전쯤 6월 19일로 면접을 보기로 면접관분들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한달 전에 면접이 잡혔을 때는 시험준비와 과제들로 많이 바쁜 시기이다 보니 면접에 대한 큰 걱정과 부담이 없었는데 면접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긴장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때마다 혼자서 면접질문들을 예상해보며 나름대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면접에 대한 대비를 했었습니다.
저는 제주도를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에 처음 와보기도 하고 비행기 또한 그 때 이후로 처음 타보다 보니 설렘반과 면접에 대한 부담 반으로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 바로 복지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예상시간보다 대략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기관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하면서도 저보다 먼저 면접을 보신 분들의 후기들과 저의 자기소개서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면접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면접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김진혁팀장님의 차를 타고 면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저의 면접 장소는 면접관분들 마을의 한 작은 정자였습니다. 멀리서 아이들이 면접을 위해서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떨리는 마음은 줄어들고 모습들이 귀엽기도 하고 너무 보기 이뻐서 웃으면서 입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대학교에 재학중인 사회복지학과 3학년 이성현이라고 합니다.
사회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 저는 실습과 봉사에 대한 차이를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도 기필했다시피 저는 봉사와 실습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군가를 도와주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충분하지만 실습은 마음가짐만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활동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싶었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다 힘들면 어떻게 할껀가요?
> 저는 힘들다는 표현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실습을 하면서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보니 힘들 순 있어도 다시 경험해보기 힘든 이러한 경험을 힘들다기 보다는 고생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힘들더라도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수행할 것입니다.
저희 시기(초등학교 시절)에 어떻게 보내셨나요?
> 저는 그 당시 아무 걱정없이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지냈습니다. 공부, 숙제, 진로, 꿈 등 어떠한 걱정 하나없이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신적이 있으신가요?
> 예전에 아동보육시설에서 한달 동안 봉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다 보니 아이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먼저 제게 다가와 주어 다같이 마음의 긴장을 풀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면접이 끝이나고 5분뒤에 바로 합격여부를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잠시 차에서 대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5분이 지나고 저는 다시 면접관분인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면접합격했다고 아이들이 다같이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저에게 작은 선물들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저를 위해 수박화채를 직접 만들어 같이 먹고 고동?도 잡고 아이가 준비한 퀴즈도 맞춰보면서 짧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 저는 저녁에 바로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아이들과 얘기하고 함께 있던시간은 30분 남짓인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착하고 좋은 아이들인지 알게 되었고 이러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기전에 몇차례 연락을 주어 잘 준비를 하고 있는지 또한 면접을 보러가면서도 얘기를 자연스럽게 건내주시며 긴장을 풀어 주신 김진혁 팀장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