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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07/29~30_일지] "안녕하세요! 제비 팀입니다." (1박2일 청소년 자전거 여행)

관리자 2022-02-24 (목) 14:49 2년전 1560














<청소년 자전거 여행> 07/29~30_일지입니다.





1박 2일, 자전거 여행 출정식

대망의 여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설렜는지 다들 일찍 일어나서 하나 둘씩 먼저 전화가 옵니다. 짐을 챙겨서 출정식 장소로 출발합니다. 서포트카 고윤덕 어르신 차량에 짐을 다 싣고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도 걸어봅니다!


기념사진!


출정식 시작!

"안녕하세요 제비 팀입니다!"



한결이의 간단한 인사와 소개로 출정식을 시작합니다. 와주신 모든 분께 먼저 인사드리고 특별히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은 성함을 불러 드리며 소개하며 감사드렸습니다. 한결이가 대표로 인사말을 포함한 모든 진행을 맡았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전거 선생님 최창우 사장님 참석해주셨습니다." (박수~!)

"요리 선생님 김운매 어르신 참석해주셨습니다." (박수~!)

"서포트카 운행 고윤덕 어르신 참석해주셨습니다." (박수~!)



한결이가 자신이 준비한 대본에 더 살을 붙여서 풍성하게 진행합니다. 대본을 그대로 보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발표능력이 상당합니다. 자신있게 또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절 한번 올리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덕담 한 마디씩 해주셨습니다!

모두 조심히, 안전하게, 건강하게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감사했습니다. 저는 오늘 아이들의 여행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룰 수 있게 돕는 역할입니다. 꼭 안전하게 다녀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성대한(?) 출정식을 마치고 모두의 축하와 격려, 응원 속에 기쁘게 출발합니다.


이렇게 꼬옥 안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김운매 어르신 감사합니다.

페달에 발을 올려 힘차게 구릅니다. 뒤에서는 든든한 서포트카가 비상등을 켜고 주행 중입니다. 해는 높고 바람은 등 뒤에서 붑니다. 순풍을 타고 항해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습니다.


 

빨간불엔 다같이 멈추고!


김치~


 

 

부지런히 달려서 목적지인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한 시간보다 일찍, 2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행 연습한 역량이 빛을 발한 듯합니다. 한결이와 경보, 동현이 모두 다 힘든 기색없이 잘탑니다. 얼른 자리를 잡고 텐트를 펼쳤습니다.


텐트설치 완료!


쌀 씻고 물 넣는 경보!

 밥짓기부터 시작합니다. 경보가 쌀을 씻어왔습니다. 우리 경보 김운매 어르신께 배운대로 잘 합니다. 잘 가르쳐주신 어르신 덕분에 모두가 맛있는 냄비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꺼내서 같이 굽기 시작하니 금방 멋진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고기도 먹자!

밥을 다 먹고 정리도 마치고 바로 바다로 달려가서 시원하게 물놀이도 합니다.


 

해수욕!

재밌게 놀고 나니 복지관 선생님들이 지지방문을 와주셨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전거 여행 팀 사진도 찍고


와주신 선생님들과도 다같이 찍습니다!

"한결이가 자전거 에이스라며?"



"전부 다 에이스에요."



한결이의 말이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모두가 에이스라 합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전부 다 잘했다고 합니다. 함께 고생하고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한결이의 그 말에 감동을 받아 '전부 다 에이스에요' 한참을 곱 십었습니다. 그래, 우리는 모두 에이스야! 멋지게 달리고 멋지게 여행하자! 한결이의 배려심과 팀 정신이 돋보였습니다. 우리 제비 팀을 하나로 보고 모두를 뛰어나다 평가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이 팀의 일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팀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한결이가 제비 팀으로서의 긍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쁩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사주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함께 웃고 웃었습니다. 즐겁습니다. 이제 저녁식사 준비를 합니다.


수영하고 피곤했는지 낮잠자는 한결이!


저녁도 고기! 라면 추가!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갑니다!


 

경보, 한결, 동현이와 한 컷!


 

동현이가 만든 한라산! 멋있죠?


벌써 자전거 여행의 첫날이 저물어 갑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몸은 아무리 힘들고 피곤할지라도 저 풍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실습생들이 지지방문을 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고 맛있는 빙수를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행에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하러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저도 더욱 힘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편지 대독회가 있었습니다!

한결이와 경보, 동현이에게 온 편지들을 과장님과 제가 나누어 대신 읽어주었습니다. 편지를 써주신 아이들 주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뜨거운 사랑이 대독을 통해 육성으로 전해지니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듣다가 또 읽다가 울컥했습니다. 여름 풀벌레 소리에 어른거리는 랜턴의 불빛이 어우러져 숲 한 가운데에 온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전해지는 편지의 내용들이 잔잔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귓가를 스쳐 가슴에 내려앉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과 부모님, 형제의 사랑이 제 가슴 속에도 깊게 남습니다. 아이들에 가슴 속에도 깊게 심겼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잠을 청합니다.


아이들 자전거!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이 떠집니다. 금새 아침입니다.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바닷가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한결이가 잡은 게!


 

서로 힘을 합쳐 텐트도 잘 접습니다!

이제 다시 복지관으로 출발할 준비를 마치고 고윤덕 어르신께 다시 전화드립니다. 짐을 서포트카에 싣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어르신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행하는 저희의 뒤에서 도와주시는 든든한 지원차량입니다.


고윤덕 어르신과 출발 전 한 카트!


이제 출발~~!!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어제 쌓인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친구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28km를 달려야 합니다.



"얘들아 힘들어?" 라고 물으면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힘들기는 한가 봅니다. 하지만 묵묵히 달립니다. 대견합니다. 정해진 거리를 가기까지는 아무도 먼저 쉬자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극기하는 중인 겁니다. 누구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기기 위해 페달을 구릅니다. 이 극기의 경험이 다음의 더 큰 어려움을 극복하게 할 겁니다. 그렇게 매일 승리하는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승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마침 시원하게 비도 내려줍니다!


점심은 중국음식을 먹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달리다보니 더위는 잊고 어느새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잘 도착했습니다!

1박 2일간의 자전거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3주에 가까운 시간을 아이들이 여행을 준비하는데 투자했습니다. 많은 어른들, 둘레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과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계획하고 준비했습니다. 어제 한참을 놀다 경보가 말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던 대로 즐거운 여행이 되고 있어요"



아이들은 아이들이 원하던 여행의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여행'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저는 옆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여행의 주인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주인되는 여행, 그리하여 기억에 남는 여행, 둘레사람들과의 관계가 살아나는 여행, 감사드리며 인사할 분들이 10명은 되게 하겠다는 것이 여행의 목표였습니다. 아이들과 저, 모두 목표를 이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복지를 이루었다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21년 여름 단기 사회사업 했습니다'하고 말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제비 팀의 여정은 여행 끝, 복지관 도착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사업 방법대로 하자면 아직은 감사하기가 남았습니다. 관계를 맺으려면 제대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 반은 넘는다 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은만큼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복지관에 도착해선 우리 꼭 월요일에 다시 만나서 도움주신 분들께 찾아가 감사하자 했습니다. 빌려주신 물건들은 깨끗하게 돌려드리고 보내주신 관심과 따뜻한 마음들은 감사로 갚아드리자 했습니다. 아이들이 알겠다고 합니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리 신나게 감사할 다음주를 기대하며 여행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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