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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21년도 하계 단기 사회사업_사업워크숍 및 시나리오 구성

관리자 2022-02-24 (목) 15:01 2년전 1566
왕왕작작 집들이_시나리오

 

용인대학교 정 현 우

 


#만나고 인사하기_둘레사람, 이웃주민



7/17 토요일, 당사자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이 김운매 어르신과 양파자 어르신의 밝은 미소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어르신들께서 준비해주신 과일과 호박 튀김, 약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들이 이야기로 했습니다. 누구를 초대할지, 음식은 어떤 것을 준비할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는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게 도울 뿐, 어르신께서 정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과일가게 사장님, 복지관 선생님들, 요리선생님 등 어르신들과 친하게 지내는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음식 이야기는 어르신께서 먼저 꺼내셨습니다. 떡과 과일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시작이 순조롭습니다.

7/19 월요일, 김운매 어르신과 양파자 어르신을 만나 뵙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흔쾌히 오라고 하십니다. 오후 4시에 만나 뵙기로 했지만,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약속이 취소 되었습니다.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양파자 어르신께서 어르신 댁에 에어컨이 없다며, 많이 더울거라며 집들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다음에 만나 뵈어 집들이를 하기 싫어하시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쭙고자 합니다.

7/20 화요일, 양파자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어제 대화 나눴던 ‘집들이’에 대해 다시 대화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에어컨이 없어 더운 게 많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집들이에 오실 분들이 더울 거라며 꺼려하셨습니다. 이에 저와 이명 선생님께서는 어르신께 저녁에 진행할 예정이라 많이 덥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더위가 걱정이시면 김운매 어르신 댁에서 같이 진행하거나, 김운매 어르신께서 양파자 어르신을 초대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의 집들이이니 어르신께서 원하는 대로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고민해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둘레 인사하러 갑니다. 요리 선생님, 영자 어르신께 인사드립니다. 환하게 반겨주십니다. 어르신과 이미 친분이 있으신 분들이라 많은 관심을 주십니다.

7/21 수요일, 양파자 어르신께서 집들이 해보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다행입니다. 당사자 어르신께 어제 인사드렸던 것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어땠냐고 물어봐 주시는 어르신께 다들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어르신께 이전 집들이 경험에 대해 여쭤보고, 어르신께서 잘하시거나 좋아하시는 것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집들이 사회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강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22 목요일, 집들이 틀을 구상할 때입니다. 초대하실 분들을 마지막으로 정했습니다. 집들이는 언제로 할지 정했습니다. 당사자 어르신 두 분 각각 집들이를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집들이 날짜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르신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7/23 금요일, 어제 마지막으로 정한 ‘초대하실 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날 아파트 주민이신 김운매 어르신과 양파자 어르신께서 집들이를 진행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_회의하기, 홍보하기



7/26 월요일, 본격적으로 집들이 음식에 대해 구성했습니다. 어떤 것을 주문할지, 어떤 것을 만들어서 대접해드릴지 어르신께서 다 정하셨습니다.

7/27 화요일, 오늘은 초대장을 어떻게 만들지 답려품은 어떤 걸 드릴지 의논했습니다. 어르신께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7/28 수요일, 어르신과 함께 초대장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부터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시는 영자 어르신께 먼저 전달해드렸습니다.

7/29 목요일, 오늘은 어르신들과 멀리 나가보았습니다. 요리 선생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복지관도 갔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께 초대장을 드렸습니다. 모두 참여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7/30 금요일, 중간점검 날입니다. 준비한 것 중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계획대로 되어가는지 어르신과 함께 점검해보았습니다. 벌써 다음 주가 집들이입니다. 어르신도 떨린다고 하십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_준비하기, 진행하기



8/2 월요일, 다음날 있을 김운매 어르신의 집들이를 위해 모였습니다. 떡과 과일을 준비하고, 답례품을 제작하고 이쁘게 포장합니다. 집들이 리허설도 해봅니다. 집들이 오시는 분들 안내부터 인사, 자리 안내까지 하나하나 맞춰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잠을 청합니다.

8/3 화요일, 김운매 어르신 집들이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영자 어르신, 요리선생님, 복지관 선생님들, 과일가게 사장님도 오셨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어르신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

8/4 수요일, 내일은 양파자 어르신의 집들이입니다. 오늘도 집들이 음식 주문을 하고 재료 준비를 하고, 답례품을 만들어 포장하고, 집들이 리허설도 해봅니다. 두 번째이지만 여전히 떨립니다. 그래도 한 번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과 잘 준비해봅니다.

8/5 목요일, 양파자 어르신 댁에서 집들이를 합니다. 양파자 어르신께서 세심하게 준비하셨습니다. 집들이에 오신 분들이 더울까 얼음물도 준비해주시고 선풍기도 틀어주십니다. 저도, 양파자 어르신도, 집들이에 와주신 모든 분들도 행복했습니다.

# 감사하기_도움주신 분들, 관심가져주신 분들, 참여해주신 분들



8/6 금요일, 집들이를 도와주신 분들, 집들이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 집들이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어르신과 감사장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감사장을 들고 어르신과 함께 다니며 감사 인사를 나누고 감사장을 드립니다. 처음엔 감사 인사받으시는 분들이 당황했지만, 그것도 잠시 감사 인사를 받으시는 분들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수료식과 성과발표회를 준비합니다. 그동안 어르신과 찍었던 사진, 함께 했던 이야기를 적어 발표회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회사업을 마치며



8/9 월요일, 그동안 어르신의 강점으로, 어르신께서 이뤄가신 모든 과업을 많은 분들 앞에서 설명해 드립니다. 준비하면서 생긴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어떻게 어르신께서 해결하셨는지도 다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빛나 보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과 포옹하니, 저와 김운매 어르신, 양파자 어르신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실습이 끝나고 어르신과 둘레 사람의 관계가 이어지듯, 저와 어르신의 관계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과의 만남 마지막까지 다음을 ‘기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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