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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08/06_일지] "대망의 자전거 여행 수료식"

관리자 2022-02-24 (목) 14:53 2년전 1606












<청소년 자전거 여행> 08/06_일지입니다.



오늘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수료식 날입니다. 저도 아이들도 오늘을 위해 한 주를 준비해왔습니다. 수료식을 진행할 공유공간으로 가기 전에 여름휴가를 떠나셔서 감사드리지 못한 조은광고 사장님께 찾아가 인사드렸습니다.


감사장 내용을 읽어드리는 경보!


감사합니다 사장님!

조은광고 사장님을 마지막으로 열 분께 감사드리기로 한 목표를 완전히 달성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사회사업 처음 설정한 비전대로 잘 마쳤습니다. 이제 공유공간으로 이동해서 수료식 준비를 합니다. 피피티 제작은 동현이! 여행영상 제작은 경보! 수료식 사회는 한결이가 맡기로 했습니다. 모두 멋지게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제는 모두가 너무잘 합니다. 능숙하게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회보는 한결이!


수료식 시작!


관장님의 개식사도 듣고!


 

도움주신 분들, 감사한 분들을 소개도 해드립니다!

그리고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전날 밤 수료증 하나 하나 아이들의 강점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편지도 썼습니다.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르며 편지를 읽고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한결이에게 수료증 전달!

사랑하는 한결이에게,

한결아! 우수한 선생님이야. 면접관으로 처음 만나서 선생님 면접을 보던 한결이 표정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오늘로 자전거 여행 수료식을 하게 되었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거의 매일, 매주 만나서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한결이의 표정이 점점 미소로 밝아지는 것 같아서 참 좋았어. 한결이가 하고 싶은 대로 여행을 계획해도 된다고 했을 때, 보여주었던 반짝이는 한결이의 그 눈빛, 적극적으로 얼른 계획하자고 하던 의욕 넘치던 모습이 떠올라. 그런 열정 넘치는 모습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한결이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멋지게 살아갈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자전거 여행이 비록 완전히 한결이의 뜻대로 되지 않았던 여행일지라도 우리가 한 팀으로 뭉쳐서 계획하고 준비한 여행이 잘 이루어져서 기쁘다. 21년 여름, 우리가 만나서 즐겁게 계획하고 여행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자.

사랑하는 한결아!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한결이가 참 많은 강점들을 보여주었어. 선생님이 한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그대로 지켜줬던 일, 귀찮고 힘들어도 버텨내고 견딘 끈기, 면접 때 썼던 포스터부터 여행 팀 깃발, 서포트카 현수막, 롤링 페이퍼를 멋있게 꾸며 준 그림 실력,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까지 많은 한결이의 강점들을 보여줘서 고마워. 이런 멋진 강점들을 가진 한결이가 만들어 갈 한결이의 멋진 날들이 선생님은 정말 기대된단다. 한결아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는 거야. 도전하면 실패하거나 성공하게 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성공을 통해 성취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단다. 그래서 선생님은 한결이가 언제나 도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선생님은 결과가 어찌 되었든 도전은 언제나 우리에게 배움을 준다고 믿거든. 실패도 마음껏 하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다보면 성공도 하고 웃기도 하고 박수칠 일도 생기기 마련이야.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었느냐 무엇을 참고 견뎌내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루었으며 어떻게 참고 견뎌내었는지가 중요한 것이란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자전거 여행이라는 과업을 잘 마치고 성공적으로 이룬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여행을 이루었는지, 어떻게 그 56km를 견디며 달려왔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거지. 한결이는 힘든 길을 달리며 무슨 생각을 했니?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선생님들과 함께 달리며 우리가 어떻게 그 더위와 힘듦을 극복했는지 기억하니? 선생님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달렸기 때문에 우리가 자전거 여행을 안전하게 또 성공적으로 다녀왔다고 믿어.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달렸으니까. 한결이도 이런 따뜻했던 협동의 추억이 남아서 힘들거나 괴로울 때면 우리가 자전거 여행을 어떻게 이루었는지를 기억해도 좋을 것 같아. 한결이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축복하며 그 삶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한다!

 

2021년 8월 06일, 더운 여름날 자전거 여행 수료식에서

우수한 실습 선생님이...


 

 

경보에게 수료증 전달!

사랑하는 경보에게,

경보야! 우수한 선생님이야. 선생님한테 노을 보고 있냐고 전화했을 때 기억나? 아주 멋진 색으로 온 하늘을 물들이며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선생님을 먼저 생각해주고 떠올려준 게 선생님은 너무 감동이었어. 마침 노을을 보고 있었는데 경보의 전화가 와서 참 반갑기도 했단다.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자고 말해준 경보가 고마웠어. 한 달 동안 선생님을 좋아해 주고 반겨주고 찾아와주며 자주 생각해줘서 고마워. 잘 따라주어서 고마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밝게 보여준 미소도 잊지 않을게. 자전거 여행 팀으로 뭉쳐서 계획하고 준비한 여행이 잘 이루어져서 기쁘다. 21년 여름, 우리가 만나서 즐겁게 계획하고 여행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게.

사랑하는 경보야! 우리 처음 만났을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 자전거 여행 팀 수료식을 하는 날이 오는구나. 자주 보고 자주 만나며 우리 되게 빨리 친해졌지? 경보가 선생님을 좋아해 주고 반겨주어서 더욱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면서 경보가 보여주었던 많은 강점과 선생님을 감동케 했던 말들이 떠올라. 뚝딱뚝딱 멋진 사진과 근사한 노래들을 넣어서 영상으로 만드는 능력, 꼼꼼하게 내일 해야 할 일, 감사드려야 하는 분들, 선생님이 까먹은 것들을 챙겨주던 모습,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자세히 들어두었다가 나중에 언급해주는 세심함, 친구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헌신하는 배려,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해 자전거를 타던 끈기, 글씨를 예쁘게 또박또박 잘 쓰는 것, 모두 경보가 가진 멋진 강점들이란다. 경보의 세심함과 따뜻함으로 더욱 즐겁고 멋진 자전거 여행이 될 수 있었어. 그런 많은 강점을 가진 경보이기에 선생님은 경보가 시간이 흘러서 자라면 자랄수록 더욱 멋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 선생님은 이렇게나 많고 멋진 강점을 가진 경보가 앞으로 만들어갈 경보의 멋진 날들이 정말 기대된단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돼. 세상에 한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어 그런데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힘을 내서 다시 일어나는 사람도 있단다. 선생님은 경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10번 넘어지면 10번 일어나면 돼. 100번 넘어져도 괜찮아 100번 다시 일어나면 된단다. 자전거 여행 때, 주행하며 보여준 끈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무엇이든 경보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큰 꿈과 자신감을 가지고 선생님이 매일 말해준 대로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펴고 턱을 들고 앞을 보며 당당하게 걷는 거야.“세상아 와라!”멋있게 포효하며 나아가는 거야. 어떤 모습이든 경보가 만들어갈 경보의 삶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한다!


2021년 8월 06일, 더운 여름날 자전거 여행 수료식에서

우수한 실습 선생님이...


 

 

동현이에게 수료증 전달!

사랑하는 동현이에게,

동현아! 우수한 선생님이야. 처음 면접 보던 날 동현이가 보여준 수줍은 미소가 떠오르는구나. 회의를 시작하고서는 이전에 짜두었던 내용도 동현이가 조곤조곤 들려주었지. 비록 이후에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기간 동안, 동현이가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 했으리라고 믿어. 누구보다도 자전거 여행을 기대하던 동현이었으니까. 같이 주행 연습하며 경보를 집에 데려다 주었던 날 기억나? 동현이가 보여준 정말 착하고 유순한 모습과 선생님 말에 호응해주기도 하고 잘 들어주고 따라주는 모습에 동현이에게 반해버린 날이었거든. 여행을 가서도 동현이가 보여준 어른스럽고 침착한 모습에도 선생님은 속으로 많이 감탄했단다. 항상 선생님 옆에서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따라주어서 고마워. 또 잘 견디고 이겨줘서 고마워. 동현이의 신중한 모습, 힘들어도 버티는 끈기 있는 모습, 모두 여행을 통해서 볼 수 있었어. 덕분에 앞으로의 동현이를 더욱 기대하게 되었단다.

사랑하는 동현아!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여행을 하면서 동현이가 보여준 좋은 모습들이 떠올라. 신중하고 침착한 모습, 갈등 상황에서도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모습, 자발적으로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하는, 그리고 그를 먼저 제안하는 솔선수범하는 모습, 원칙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멋진 모습, 선생님 말에 잘 따라주는 모습 등, 정말 멋진 모습이 많았어. 선생님은 동현이의 강점들이 모두 이런 모습들을 통해 나타났다고 생각해. 그만큼 동현이는 강점이 많은 사람인거지. 그래서 동현이가 성장해서 보여줄 더욱 멋진 모습들이 기대가 된단다. 선생님은 동현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억이 날 만한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어. 그게 무엇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함께한 자전거 여행을 기억해달라는 거야. 갈 때, 돌아올 때, 두 번 다 힘들어서 참 고생도 많이 했지? 하지만 지금 이렇게 멋지게 돌아와서 수료했으니 동현이는 자전거 여행을 통한 승리의 경험을 얻은 거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대가로 오늘의 달콤한 축하와 수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란다. 이를 알고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쉽게 굴하지 않는 우리 ‘제비’ 팀의 정신을 기억한다면 언제든지 동현이가 역경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우리 더워도, 비가 와도, 맞바람이 불어와도 다리가 무겁고 후들거려도 포기하지 않았잖아? 달리고 또 달려서 결국 출발지로 멋지게 돌아왔잖아. 이 성공의 경험이 동현이를 다음 또 다른 성공으로 반드시 인도할 거야.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자전거를 타는 거랑 같아. 힘들면 쉬었다가 잠깐 차에도 올랐다가 한숨 잤다가 다음날에 다시 출발하면 돼. 우리들의 여행처럼 멋지게 주행할 동현이의 인생길을 위해 기도하고 항상 응원한다!

 

2021년 8월 06일, 더운 여름날 자전거 여행 수료식에서

우수한 실습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다 전달해주고 수료식을 마무리하려는데 아이들이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어디선가 같은 상장 케이스를 들고 오더니 저를 위한 감사장을 준비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장뿐만이 아니라 직접 인화한 자전거 여행의 사진들을 감사장 옆에 붙이고 하나는 액자에 넣어서 선물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제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몰래 몰래 준비했을 소중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서프라이즈!


사진관에 가서 뽑아온 사진들!

아이들의 감사장 전달까지 마쳤습니다. 면접을 봤던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수료식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수료식 날까지, 끝까지 열심히 해준 아이들 고맙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한 것처럼 인생이라는 긴 여행 길에서도 멋지게 살아나갈 우리 아이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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