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끝난 이후 주말 푹 쉬고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은 감사장을 만들고 감사한 분들께 드릴 롤링페이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경보가 만들어온 영상에 자막도 같이 달기로 했습니다.
사이좋게 영상에 자막 다는 중!
동현이가 집중해서 자막을 타이핑합니다. 한결이와 경보, 그리고 저에게까지 이 사진에는 어떤 자막을 넣으면 좋을까 물어보고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서 멋진 자막을 완성해갑니다. 동현이 멋있습니다. 컴퓨터도 능숙하게 잘 다룹니다.
집중!
경보가 멋있게 영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사진부터 여행을 갔던 사진까지 여태 찍었던 모든 사진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멋진 노래에 우리의 사진들이 한장 한장 넘어갑니다. 재밌습니다. 오프닝 곡은 가호의 '시작', 제가 추천한 곡입니다. 경보의 선곡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입니다. 훌륭한 선곡입니다. 사진들과 함께 보니 분위기가 제법 맞아떨어집니다. 경보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엄지 척!
롤링페이퍼도 씁니다!
감사장은 감사한 분 모두에게 드리기로 했고 롤링페이퍼는 최창우 선생님과 김운매 어르신, 고윤덕 어르신께만 쓰기로 했습니다. 세 분께 드릴 편지를 정성쓰레 쓰기 시작합니다. 예쁜 한지에 또박또박 감사한 마음을 눌러담습니다.
조금 허전해 보이는 빈 공간은 한결이의 그림으로 채웁니다!
허전한 빈 부분들을 꾸며 보는게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한결이가 금새 멋진 그림으로 채워줍니다. 나름의 의미도 있습니다. 김운매 어르신은 냄비 밥 짓는 법을 알려주셨으니 냄비밥을 가장 크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챙겨주셨던 멸치볶음도 그렸습니다. 최창우 사장님께는 치킨을 가장 크게, 그리고 자전거와 동문닭집을 그렸습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무엇보다도 잘 그립니다. 고윤덕 어르신의 종이에는 멋진 차를 가장 크게 그렸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의 특징과 노고가 드러나게 잘 그렸습니다. 많이 감탄했습니다. 많이 칭찬했습니다. 역시 한결이 그림실력이 좋습니다. 감사한 분들께 드릴 롤링페이퍼가 멋지게 완성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냄비 밥!
동문닭집 짱짱!
멋진 서포트카!
완성된 롤링페이퍼!
감사하기의 첫날입니다. 여행이 끝났음에도 다시 모이자 하면 바로바로 모입니다. 아이들이 감사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귀찮을 법 한데도 내일도 일정이 끝나자마자 오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그 마음이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사랑스럽게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