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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21년 07월 23일_초대합니다~
관리자
2022-02-24 (목) 15:04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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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 초대
오후 2시에 어르신을 뵈러 갑니다.
공유공간으로 가니, 운매 어르신과 파자 어르신께서 요리 프로그램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약밥과 돼지고기 쌈장을 만드는 날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채소를 손질하시고, 저는 어르신들 말동무해드렸습니다.
지금은 요리교실 중
"여기는 전은자 어르신, 여기는 박래운 어르신이셔."
"아 맞다! 이 분들 집들이 초대 명단에 추기해야 해! 아까 우리가 초대했어!
요리교실 같이하는 분들이니까 초대 해야지~"
어르신들께서 주인이 되어, 둘레 사람을 초대합니다.
어르신들께서 지역사회 사람들과 함께하니, 초대할 분들도 늘어납니다.
집들이가 왕왕작작 할 겁니다. * 왕왕작작 : 왁자지껄. 왁자지껄하다(제주 방언)
# 초대합니다~
요리교실이 끝나고 어르신께 제안 드려봅니다.
"어르신, 드라이브 가실래요? 복지관으로요!^^
진혁 팀장님께 인사도 드리고, 집들이에 초대하는 거 어때요?
"그럼 가볼까??"
양파자 어르신께서는 일정이 있으셨고,
김운매 어르신께서는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하셨습니다.
진혁 팀장님께서 어르신 이사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진혁 팀장님을 만나자마자 운매 어르신 표정이 밝아지십니다.
꼬옥 안아주십니다.
"진혁 팀장님, 8월 1일에 집들이를 하는데 꼭 와요. 현우 학생이랑 같이 준비하고 있어요."
"일요일이네요? 저 갈 수 있어요! 어르신, 꼭 갈게요!
저 초대해주시러 여기까지 오신 거에요?? 저 진짜 감동이에요..!!!
운매 어르신께서 진혁 팀장님을 참 좋아하십니다.
팀장님께서 어르신의 이사에 큰 도움 주셨습니다. 어르신께서 그 감사함 잊지 않으셨습니다.
집들이에 초대하셔서 그 감사함 표현하셨습니다. 세심하십니다.
#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잘' 하는 중이었습니다.
"우리 집들이 음식은 떡이랑 과일이고, 누구누구 초대할거고..."
어르신께서 진혁 팀장님께 집들이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설레하심이 보였습니다.
집들이를 설명해주십니다.(왼)/오랜만에 만난 진혁 팀장님과 한 컷!(오)
"어르신, 다 계획되어 있으시네요??"
"현우 학생이랑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다 짰지!!"
저는 집들이를 준비하면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어색하지만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었습니다.
이것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맞는지,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지요결대로 했습니다.
잘 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사업 복지요결로 됩니다.
처음이라 어색했던 것 뿐입니다.
# "떡집 어딘지 알려줄까?"
진혁 팀장님과의 짧지만 의미있는 만남을 마치고 어르신 댁으로 모셔드립니다.
"어 잠시만! 왼쪽 길로 가자! 우리 집들이 떡 주문할 떡집 보여줄게"
명 선생님이 바로 차를 돌려주셨습니다.
"나는 여기 이사오기 전부터 이 떡집에서만 사 먹었어. 단골이야!
주인이 우리 집 근처에서 떡집하다가 새로운 건물을 사서..."
"어르신, 그러면 다음에 떡 주문할 때 같이 와서 주문해요!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그래그래. 그때 같이 와서 떡 보고 주문하자!"
어르신과 점점 친해짐을 느낍니다.
자연스레 어르신의 둘레 사람을 알게 되고, 어르신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일상을 공유합니다.
떡집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하자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열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과 소박하게 꾸며가는 재미를 느낍니다.
운매 어르신과 파자 어르신과 함께라면, 소박하지만 떠들썩한 집들이가 될 것 같다는 자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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