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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우리가 만든 한여름 캠프] 서현 수빈이와 깜짝 체력단련(2023. 07. 22.)

관리자 2024-02-28 (수) 09:58 9개월전 1166
코로나-19 격리 기간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격리 장소 이 곳, 저 곳 풀어두었던 짐을 다시 잘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들이 화순 곶자왈로 자연 누리러 갑니다.

김용국 선생님과 강지훈 선생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지금 기분이 어때요?"

"마치 쇼생크탈출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에요."



김용국 선생님 질문에 잠시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5일 간 격리 기간이 마치 독방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상쾌하고 자유롭습니다.



곶자왈에서 돌아와 숙소에 짐을 푸는 사이 김성현 선생님이 숙소 문을 열고 저를 부릅니다.



"선생님, 아이들 왔어요. 수빈이랑...서현이요!"

"아이들이 복지관에 왔어요?"

"네, 서호 선생님도 곶자왈 같이 다녀왔냐고 묻고 선생님 불러달라고 하네요?"



해체하던 짐을 잠시 뒤로 하고 아이들 만나러 나갑니다.

혹시 모르니 마스크를 잘 눌러쓰고 나갔습니다.



"선생님~ 이제 코로나 끝났어요?"

"우와 서현이랑 수빈이다! 응, 선생님 코로나 격리 오늘 끝났어.

오늘은 복지관에 무슨 일로 온거야?"

"오늘 운동하러왔어요. 런닝머신이요."



다시 보니 서현이와 수빈이 복장이 운동복입니다.

운동이라는 목적에 맞게 알맞은 복장을 준비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과 4층 체력단련실에서 체력 단련했습니다.

올라오자마자 런닝머신에 올라 운동을 시작하는 아이들.

런닝머신에 달린 모니터에서는 수빈이, 서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세븐틴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최애 아이돌이 (여자) 아이들이었죠?"



수빈이가 당사자 면접 때 제 대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목록에서 아이들 노래를 찾다가 없으니 함께 아쉬워합니다.



"아이들이 이제 인기가 사그라들었나봐."

"아니에요 선생님. 아이들이 요즘 1등하고 그래요. '퀸카' 노래 있잖아요."



좋아하는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자 근거를 들어 위로해줍니다.

수빈이도 아이돌에 관심이 많았는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수빈이와 더욱 대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군대에 갈 때 즈음 잇지 워너비 나왔다?"



뮤직비디오 목록을 넘기는데 가수 목록에 잇지가 있습니다.

잇지와 관련된 기억을 나누자 수빈이가 해당 노래를 찾아 틀어줍니다.

잇지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이어나가줍니다.



이어서 세븐틴 뮤직비디오 이어서 봤습니다.

서현이와 수빈이 모두 세븐틴을 매우 좋아합니다.

런닝머신을 뛰면서 세븐틴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무엇보다 세븐틴이 왜 좋은지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서현이와 수빈이와 함께 운동한 덕분에 서현이와 수빈이, 그리고 혜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세븐틴 멤버까지 모두 알았습니다.



서현이와 수빈이 모두 각각 런닝머신을 11바퀴나 뛰고 내려왔습니다.

거리로 계산하면 5 킬로미터는 됩니다.



"우와 470칼로리나 뛰었다!!"

"470 칼로리면 라면 한 그릇인데? 대단하다 서현아~"

"정말요? 아 갑자기 김치라면이 먹고 싶은데~"



서현이는 반응을 정말 잘해줍니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들었을 때 좋아할지를 잘 아는 듯합니다.

라면 한 그릇만큼 운동하다니 대단하다는 제 말에 라면 한 그릇을 먹고 싶다고 받아치다니.

서현이 반응을 듣고 저절로 웃음났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이들에게 함께 사진 찍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은 적이 없습니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제게도 두고두고 기억될 보물입니다.



 

수빈 서현 오늘 운동 완료



운동하고 나와서 예쁘게 안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다가도 잘 설득해 카메라를 올리자 자세를 취하는 아이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예상하지 않았던 만남인 만큼 더욱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서현이와 수빈이가 중간중간 선생님도 같이 운동하자고 제안해준 덕분에 오랜만에 근력도 길렀습니다.

의도치 않은 수확입니다.



돌아오는 주부터는 캠프 준비로 정신이 없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만큼 아이들 말과 행동을 기록에 잘 담아내고 싶습니다.

오늘 함께 해준 서현이와 수빈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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