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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6/21 도란도란 집들이 면접 후기

관리자 2024-02-28 (수) 10:38 9개월전 1168
무더운 햇볕이 비구름 뒤로 숨은 20일 화요일 저는 단기사회사업 실습생 면접 준비를 위해 당사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후 당사자 분과 내일 면접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포스터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면접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고 단기사회사업의 주인공처럼 면접준비도 직접 이끌어 가셨습니다.



면접준비

당사자분께서 많이 긴장하셨습니다.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어색함 없이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실습생이 아닌 담당자인 저도 너무 긴장되고 설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묻고 의논하며 이번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가  실습선생님이랑 같이 밥을 한끼 먹고 싶은데 뭐 좋아할지 모르겠다.



나가서 먹을까요?

아니면 집밥을 먹을까요?

당사자의 진심이 정말 잘느껴졌습니다.

처음보는 사이라 어색할수도 있으실텐데 , 실습 선생님의 마음이 글로 잘 전달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실수 있는 만큼 소박하게 한끼를 먹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럴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론은 나가서 먹기로 정했습니다.



그렇게 면접 후 무엇을 먹을지에 의논하고, 이름표를 자리에 가지런히 세팅하고,  면접 질문들을 같이 점검하고 집도 청소하였습니다.






드디어 D-DAY 21일 오전이 밝았습니다. 오전에 방문하려 마지막으로 한번 연습도 해볼겸 댁드로 방문하렸습니다.



면접

-누구세요?

-어머니  복지관에서 온 김민석 사회복지사 입니다 ~

반갑게 문을 열고 맞이해주셨습니다.



집에 방문하니 평소에 잘 틀지 않으시던 에어컨을 빵빵 틀어주셨습니다.



"이야~ 실습 선생님 온다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으셨네요 ㅎㅎ 오늘 집안이 너무  뽀송뽀송 한데요?



"그래도 멀리서 왔는데 덥게 있으면 좀 그렇잖아.



그리고 평소에도 자주 틀긴해 "




직접 준비하신 김치찜

안에 들어가 보니 반찬을 엄청나게 많이 해놓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평소에 해드신다고 생각했으나,그런것 치고는 양이 너무많아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혹시 이거 혼자드시는 거에요?? 혹시 오늘 집에 다른 손님오세요??"



"에이 무슨소리야 원래 나가서 먹을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친구에게 집밥을 해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밤새 푹 끓였어.

 근데 집밥 좋아 할려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면접보면서 물어봐야 겠어요.

정말 보고도 못믿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나가서 사먹기로 했으나 하루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메뉴 선정부터 진행하는 면접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당사자 분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실습 선생님이 오기전 현관문과 집 안에 환영한다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부착했습니다.

점점 집들이가 풍성해지고 그럴싸해 집니다.



 

면접장소, 음식, 질문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실습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을 때 마침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노크를 하였습니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당사자 면접 진행하게된 학생 양동환 입니다."



이제 실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당사자 분이 열심히 준비했던 면접 내용들을 실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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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한라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며,

이번 방학때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실습생으로 지원한 양동환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기소개를 하고, 사회복지를 하게 된 계기, 실습을 진행하다가 어려운 점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방안 등 여러가지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면접을 잘 마치고 당사자 분께서 여쭈어 보셨습니다.



"오늘 제가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식사를 준비했는데 선택지가 두개에요, 요즘 한치가 제철이라고 해서 밖에서 한치를 먹을까요?  아님 그냥 집밥 해놓은 걸 먹을까요?

당사자 분께서 실습 선생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실습 선생님은 집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여 팀장님과 다같이 집밥을 먹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이제 슬슬 복지관으로 복귀하기 전에 기념으로 사진한장 남기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드렸더니 흔쾌히 한장 찍자고 하셨습니다.






실습선생님, 당사자 분과 다같이 사진을찍고 댁에서 나왔습니다.



2023. 06. 21일 흐리지만 마음은 맑은 하루 합격소식을 알려 드리면서 "도란도란 집들이" 당사자 면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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