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님은 상모빌라에 사신지 올해로 2년차 되십니다. 빌라에 친하게 지내시는 이웃분이 계신지 물었습니다.
"집 나서면서 가끔 마주치면 인사하는 분들 있어요. 예전 사계 주택에 살 때는 어느 집에 누가 사는지 오가며 인사했는데, 빌라는 누가 사는지 모르는 집이 많아요. 뭐, 장단점이 있죠~"
같은 빌라에 수년간 살아도 누가 사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사실 관심 가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이야기 했듯 예전에 마을 안에서 살 때처럼 서로 오가며 인사하는 관계가 상모빌라에도, 당사자에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고 가며 인사했던 이웃들 초대해서 차 한잔 하는 건 어떤지 여쭈었습니다.
"좋죠. 근데 저 쑥스러움 많은데... 사람들도 안 올 것 같고..“
“오가 가며 인사했던 분들께만 인사드려보는 건 어때요? 저도 같이요!”
“아! 그 우쿨렐레 치시는 분하고 저 위에 애들 있는 집이랑 301호 아저씨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빌라에서 서로 인사하며 지내는 세 가정에 인사드려보기로 했습니다.
[출처] # 상모빌라 차 모임 제안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 작성자 김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