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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조직화] 생활복지운동 [상모빌라 이야기]

관리자 2020-07-07 (화) 15:29 4년전 1111  












# 생활복지운동 [상모빌라 이야기]





상모빌라에 사는 주민 김씨 아주머니와 사랑, 혜민, 명진이가

주변 빌라 이웃들에게 나눠줄 손소독제를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김씨 아주머니와 사랑이는 이웃들에게 전해줄 응원 편지를 꾹꾹 눌러썼습니다.

혜민이와 명진이는 알콜과 글리세린을 잘 섞어 정성스럽게 통에 담아 포장했습니다.



"000호 할아버니는 어렸을 때 저희를 돌아봐주셨어요. 제가 꼭 드릴래요."

"000호는 아저씨와 아들 둘이 사는데 제가 잘 알아요. 그냥 '건강하세요.'보다 더 응원이 되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



손소독제와 편지가 그동안 이웃에게 감사했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저 노래 한곡 불러도 돼요?"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 좋으셨는지 김씨 아주머니께서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아주머니 노래 들으며 100여개가 되는 손소독제를 뚝딱 만들었습니다.



"띵동. 한아버지 안녕하세요. 이거 손 소독제에요."

"아이고~ 그래 사랑아 할아버지가 잘쓸게. 고마워."



"띵동. 이거 예 아이들이랑 복지관 선생님들이랑 같이 만들언 마씨. 잘 씁써예."

"아이들이랑 직접 만들었어요? 하하 잘 쓸게요."


아이들의 인사와 웃음소리, 환하게 반겨주시는 이웃들의 소리가 빌라 복도에 울려퍼집니다.

시끄러웠을 수 있지만 문 열어주시는 누구나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몇 이웃분들은 참 감사하다고 그냥 받을 수는 없다며 한라봉과 사탕도 챙겨주십니다.



"다음에는 우리 집에서 해요. 오늘 정말 감사한 날인 것 같아요. 전해주는데 제가 감동했어요."

"선생님! 다음에는 뭐 만들어요? 마스크 만들어 드려요!"



자신이 이웃들에게 도움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김씨 아주머니.

이웃들에게 나누는 기쁨을 알게된 사랑 혜민 명진이.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발 뒤로 물러나주는 동료들.



소박하게 손소독제와 엽서를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일이지만 소망과 감사와 배움이 있습니다.

오늘 이웃들에게 전한 우리들의 바람처럼 모두가 건강하게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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