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선생님과 함께 하모2리, 일과2리, 상모2리, 동일2리 리사무소에 찾아가 인사드렸습니다.

가끔 마을 이야기로 전화드리곤 햇었는데, 직접 만나 뵙기는 처음인 분들도 계십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니 새로웠습니다. 복지관 직원이라고 반갑게 맞아주신 리사무장님들께 감사합니다.

# 하모2리사무소



하모2리는 대정읍의 중심지 입니다. 인구도 많고 상가들도 많습니다.

마을이야기들이 많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사례관리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마을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사무소에 들려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거나 잠깐 놀러오는 주민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뜸하다고 하시며 아쉬운 내색하셨습니다.

90년도부터 오랫동안 마을 일을 해 오셨다는 사무장님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

마을에서 오가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당사자에게 여쭤보고 의뢰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의뢰주신 그 가정에 방문하며 주민 만나기를 함께 해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려야겠습니다.







# 일과2리사무소



복지관에서는 조금 떨어진 마을 일과2리 사무소에는 윤영애사무장님이 계셨습니다.

낯이 익다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수진이 친구...맞죠?"

"아! 수진이 어머니세요? 안녕하세요!"



학교 동창인 수진이 어머니셨습니다.

가끔 전화로 이야기 나눌 땐 몰랐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니 발견하고 알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을도 작고, 여기서 살아왔으니 대부분 다 알아요. 그러니 눈이 가고 마음 가는 분들이 계세요."



마을의 이야기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오랫동안 살아오셨어서 주민들을 가족처럼 바라보고 대하셨습니다.

그 마음 보고 배웁니다. 조심스럽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이드는 가정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에게 여쭤보고 복지관으로 연락주시겠다 하셨습니다.







#상모2리사무소



상모2리사무소 강해자 리사무장님은 20여년동안 일하셨고 대정읍 마을 리사무소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하신 사무장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을일을 잘 알고 계셨고 마을에는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더러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함께 도울 수 있을지, 어떻게 의뢰하면 좋을지 적극적으로 말씀주셨습니다.

당사자를 과하게 돕다보면 마을 안에서 주민들끼리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늘 주의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공감했습니다. 기관에서 주는 노릇하면 안받거나 못받는 사람은 섭섭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은 부끄럽게 여길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가 나빠지기도하고 다툼이 생기기도 합니다. - 복지요결 89p

같은 마음으로 논의하고 그 관계 또한 생각하며 함께 돕기로 했습니다.







# 동일2리사무소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하셨었다는 사무장님은 동일2리 사무장으로서 마을 일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과 관계하며 마을 주민들 잘 돕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마을에서 돕고 있는 분이 계신데 어떻게 도와야할지 고민이 되신다며 먼저 여쭈어보였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의논하니 생각이 넓어집니다. 뚜렷한 답을 내어놓지 못했지만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지역사회에 인사합니다.

두루 인사 다닙니다. 인사하다 보면 사람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판세를 알게 되고 지역정서와 문화를 알게되고 지역에서 처신할 바를 알게됩니다.

살려 쓸 강점이 보이고 하고 싶은 일이 그려집니다. [복지요결 7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