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4. 통합돌봄 어르신마을나들이 마을 모임 > 복지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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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21.02.24. 통합돌봄 어르신마을나들이 마을 모임

관리자 2022-02-18 (금) 13:57 2년전 1257  








지역사회 통합돌봄 돌봄 취약가구 집중 사례관리



마을모임활동지원프로그램

-어르신마을나들이 마을 모임-





일시 2021. 02. 24. 수

시간 11:00~13:00

대상 대정읍 여자 어르신 3명



봄의 짧은 추위가 가시고 따뜻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담당자가 가정방문 다니다 보니, 산방산 근처로 유채 꽃밭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꽃을 보니 ‘나는 꽃을 좋아해~’하시던 고영자 어르신이 생각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 복지관 프로그램 잘 이용하시다가 새해로 넘어가며 복지관 프로그램도 중단되니 집에서 더 답답하게 지내실 것을 생각하니 어르신들 생각이 더 났습니다.

어르신들께 오랜만에 연락드려 함께 약속 잡고 모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임 하니 어르신들 집에서 제일 밝고 예쁜 옷들 꺼내 입고오신 것 같았습니다. 봄꽃들보다 더 화려하고 화사한 세 분이셨습니다.

어르신들 오랜만에 얼굴 보니 너무 반가워하셨습니다. 서로 즐겁게 인사하고 차 길 닿는 대로 떠났습니다.

굽이굽이 길 따라 가니, 하늘도 청명하고, 산도 예뻤습니다. 이내 산방산 꽃밭에 다다르니 예쁜 유채꽃이 즐비한 곳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차에서 내려 꽃구경 했습니다.

담당자에게 유채로 기름 만들어 썼던 일, 유채 나물 무침 해 먹은 일 등 젊을 적 있었던 일들을 손녀에게 옛 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처럼 다정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 이야기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빠져들곤 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서로 사진 찍느라 바빴습니다.


-“참 좋을 때지~”

-“젊을 때는 몸 아파도 아픈 줄도 모르고 한라산에도 막 오르고 그랬어~ 그 이후로는 한라산 한 번도 못 가봤어. 젊으니 가능한 거였지~”

-“내 나이가 어때서~~”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바라보니 참 좋은 때라며 자신의 젊을 적 이야기를 하나 둘 씩 풀어놓으셨습니다.

노래도 흥얼흥얼 절로 나옵니다.


장소를 조금 옮겨 바다가 잘 보이는 정자에 앉아 바다 구경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농담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재치 있는 어르신 입담에 웃다보니,


-“이렇게 모이니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얼마나 좋아~”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고 자식들 걱정에 조마조마한 날들이 가득했을 어르신들 일상에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모임 때 다 같이 방문한 맛집 식당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 식당에 가 식사하자며 제안해주셨습니다.

1년 간 함께 활동하며 여기저기 추억이 쌓인 곳이 꽤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르신들께 ‘참 좋은 구경 한 곳이었지~’하고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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