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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모임] 8월28일 모록이 친구 마을모임 기록
관리자
2023-05-08 (월) 10:50
1년전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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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라 김밥과 간식으로 대충 저녁을 먹으며, 안부 묻기
-영화 감쪽같은 그녀 감상
- 갓난 동생을 업어 키우며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는 12세 소녀 공주와 72세 말순
할매의 동거생활로 진짜 소중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안쓰럽지만
웃음을.. 살면서 가족이기에 한번씩 불어 닥쳐오는 치매라는 병으로의 힘든 갈등과
아픔어린 스토리에 동요되어 눈물,콧물 쏟게 만드는 영화였다.
날이 어둑해져서 몰입감이 더 할 텐데... 이른 시간에 영화가 시작되어, 먼저 보고
맛본 감정이 전달이 안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아줌마들의 감성은 별 차이가 업었다.
조용히 곽티슈를 챙겨 올려 놓으니, 여기 저기 훌쩍임과 눈물을 훔치는게 보지 않아도 느
껴질 정도였으니.. 감성을 불러 일으켜 가끔은 먹먹함으로 잠재된 감정을 해소 시켜드리며
좋을 것 같다는 목적은 달성한 듯 했다.
늦게 참석한 회원 고등학생 아들에게 영화평을 들으니... 사뭇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이 다름을 느끼며, 다음 기회가 된다면, 코믹이나 스케일이 큰 스토리를 찾기로 하고
모임을 마쳤다
올 여름도 이렇게 흘러간다.. 에어컨 바람이 추워져서 보일러 난방을 틀고
따뜻하게 잔다는 얘기에 크게 한번 웃으며,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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